[텐아시아=김은정 기자]
사진=채널A '4인용식탁'
'4인용식탁' 김준수가 과거 소속사 분쟁을 언급했다.
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뮤지컬 배우 김준수 편으로, 뮤지컬 배우 손준호, SS501 김형준, 트로트 가수 정동원을 초대했다.
이날 김준수는 김소현-손준호 부부와의 친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소현누나랑 먼저 친했는데, 준호형이 초면에 대기실에 씩씩하게 먼저 오더라"면서 친해진 계기를 밝혔다.
"부부 사이에서 눈치 보는 거 없냐"는 질문에 손준호는 "없다. 준수가 완전 김소현 편"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둘이 있을 때 '진짜 내 편 들어줘야 한다'고 당부해도, 김소현 앞에서는 '형이 잘못했네'라며 배신한다"고 폭로했다.
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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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가 김소현 편을 드는 것에 대해 손준호는 "아내 매출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준수는 "훨씬 정도가 아니"라면서도 "매출 때문에 그런 거 아니다. 형은 후배, 누나는 선배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손준호는 김소현 덕분"이라고 끝까지 편을 들었다.
현재 김준수는 8명 배우가 소속된 소속사의 대표다. 소속 배우인 손준호는 다른 배우들의 고충을 듣고 전해주는 안방마님 역할을 해준다고. 그가 거마비를 요구하자 김준수는 "나도 월급이 없다. 배우로 번 수입만 가져간다"고 털어놨다.
손준호는 "우리는 회사 카드로 밥을 먹는데 대표인 김준수는 개인 카드로 먹더라"며 "우리 회사는 먹는 걸로 한도가 없다"고 자랑했다. 김준수는 "미슐랭 가면 좀 그렇지만 먹는 거는 편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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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운영 계기에 대해 김준수는 "원래는 1인 기획사 해보려고 만들었다. 이후 동료 배우들이 합류 제의를 하면서 뮤지컬 배우들 필요한 부분만 메꿔주는 매니지먼트수준이면 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내가 선택한 길에서 박수는 못 받아도 욕 먹으면 안 되겠다"는 마음으로 회사를 운영 중이라는 김준수는 "소속 배우들에게 '나가고 싶으면 언제든 가도 된다'고 말한다. 마음 떠난 사람 계약으로 묶어둬서 뭐 하냐. 나도 그런 걸로 힘들었던 사람이라 잘 안다"고 과거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수는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 후 2009년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팀 탈퇴 후 2010년 JYJ로 재데뷔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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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분쟁 후 첫 행보로 뮤지컬을 선택했던 김준수는 "선택권이 뮤지컬 밖에 없었다. 방송을 못 하니까"라며 "죄 지은 것 같았고 팬들에게도 미안했다. 위축되서 외출을 못했다. 손가락질할 것 같아 집에만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뮤지컬 제안을 받고 뮤지컬 배우 길을 걷게 된 김준수는 "막연한 동경만 있었는데 이렇게 빨리하게 될 줄 몰랐다. 마지막 칼자루 같은 느낌이었다. 그때 잘 견뎠지만, 다시 돌아가라고 하면 무섭다. 뒤에서 눈물도 많이 흘리고 고민도 많이 헀다.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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