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성 장애를 앓고 있는 김성령이 발성 레슨을 받고 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오래된 발성 장애에 대해 설명하는 김성령.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성대 보톡스를 끊은 김성령.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발성 장애를 앓고 있는 김성령이 최근 성대 보톡스를 끊었다.
3일 방영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345회에서는 배우 김성령이 출연해 최근 일상을 전했다.
10년 넘게 발성 레슨을 받는 김성령은 이날 영상에서도 보컬 학원을 찾아갔다.
김성령은 목을 풀면서도 음이탈 소리를 계속 냈다. 매니저는 "목에 '연축성 발성 장애'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령은 "자율신경이 깨진 거다. 이유 없이 성대가 강직된다. 발병한 지 20년 가까이 됐다. 10년은 혼자서 헤맸다. 10년 이후에는 성대 보톡스라는 치료 방법을 알게 됐다. 보톡스를 맞으면서 연기 생활을 해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성대 보톡스를 맞으면 문제가 생긴다. 소리를 지를 때 성대가 잘 열려야 하는데 성대가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소리를 질러야 하는데 지르는 소리가 안 나오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김성령은 "연기를 할 때 갑자기 화를 내야 하는 장면이 나와도 소리를 지를 수 없는 문제가 생긴다. 성대 보톡스를 맞으면 높은음이 안 나오고 안 맞으면 성대 떨림이 안 나온다. 발란스 조절이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이영자는 "우리가 눈치 못 챌 정도로 모든 연기를 너무 잘했다"라며 김성령을 위로했다.
김성령은 "성대 보톡스를 안 맞은 지 10개월이 됐다. 10개월 정도 보톡스를 안 맞은 건 지금이 처음이다. 극복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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