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그룹 CLC 출신 엘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입원 치료 중이다.
엘키는 3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어제 아침에 일어났는데 머리가 너무 아프고 어지럽더라. 화장실에 다녀와서 약을 먹으려고 했는데 눈앞에 하얘지더니 그대로 이리저리 부딪히다가 쓰러졌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병원 이송 후 검사를 통해 일산화탄소 중독 진단을 받았다는 엘키는 "원인은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데 냄새도 연기도 소리도 전혀 없었다. 나는 그냥 최근 피곤하고 졸리고 머리가 아픈 느낌만 들었다. 평소에도 피곤한 게 익숙해서 진짜로 의심하지 못했다"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검사 결과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정상인의 10배가 넘는 20%에 이른다는 진단을 받았다는 그는 "난 이미 경증, 중등도 중독 상태였다. 지금은 고농도 산소치료를 받고 상태가 안정됐다"면서 "이제 무사하다는 소식을 전하려 왔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라 흡입을 해도 인지하기 어렵다고 한다. 샤워 중에도 중독될 수 있고 평소에도 공기순환이 잘 안 되면 발생할 수 있으니 잘 환기를 해야 한다.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한 것을 강력하게 권장한다. 평온함은 당연한 것이 아니니 부디 자신을 꼭 지켜 달라"라고 당부하곤 "이번 일은 정말 아찔했다. 운이 좋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심경을 덧붙였다.
한편 홍콩 출신의 엘키는 지난 2016년 그룹 CLC에 합류하며 한국 가요계에 데뷔했다. 2021년 CLC에서 탈퇴한 엘키는 현재 중화권을 무대로 활동 중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엘키 소셜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