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철이 술로 외로움을 달랬던 과거를 회상했다. /사진=SBS Plus·ENA '나는 솔로' 캡처
첫 데이트 때 술을 마시는 영철. /사진=SBS Plus·ENA '나는 솔로' 캡처
데이트에서 술을 마신 영철의 모습. /사진=SBS Plus·ENA '나는 솔로' 캡처
큰 키를 자랑하는 영철이 술로 외로움을 달랬던 과거를 회상하며 한숨을 쉬었다.
30일 방영된 SBS Plus·ENA '나는 솔로' 199회에서는 솔로 나라 26기 남녀들이 공개됐다. 이번 기수는 '골드 특집'으로 진행된다.
키 193cm의 영철은 등장하자마자 압도적인 피지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철은 솔로 나라에 도착하자마자 먼저 온 남성 출연자들에게 "따끈한 어묵탕에 소주 한 잔 마시고 싶다. 긴장이 안 풀린다. 술 좋아한다. 소맥을 제일 좋아한다. 비싼 술은 잘 안 맞는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사전 인터뷰 당시 영철은 "37살까지는 21살도 나한테 대시했다. 가만있으면 다가오니까 먼저 대시할 필요가 없었다. 고등학생 때 운동장 끝에 앉아 있으면 갑자기 배구공 하나 굴러오고 여자 선배가 뛰어왔다"며 허세를 부렸다.
그러면서도 영철은 "코로나19만 없었다면 (결혼의)결실이 있었을 거다. (코로나19로 인해)서른 중반 나이에 반강제로 혼자만의 시간이 늘어났다. 혼자만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누구한테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냥 할 수 있는 건 매일 술 마셨던 것"이라며 외로움을 술로 달래왔던 과거를 고백했다.
실제 영철은 첫 만남이 끝나고 숙소에 오자마자 맥주를 찾는가 하면 데이트에 나가서도 애주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영철은 "주량을 세어본 적은 없다. 소주 5~6병 정도 마신다. 외로움을 술로 채우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술이 외로움을 채워주진 않았다. 사람이 채워준다. 그걸 최근에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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