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이틀 연속 선두 LG를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는데요.

7회 대타로 나온 황영묵 선수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1-1로 맞선 7회 초, LG가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역전에 성공합니다.

김현수가 내야안타로 3루에 있던 오스틴을 불러들였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은 계속된 1사 만루 위기에서 박해민과 문성주를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이어진 한화의 7회 말 공격.

선두 타자 이진영이 중전안타로 기회를 만듭니다.

이도윤의 희생 번트에 이어 대타 황영묵이 타석에 들어섭니다.

황영묵은 LG 두 번째 투수 김진성의 몸쪽 포크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왼쪽 '몬스터 월' 너머로 날립니다.

역전 투런포.

9회 마운드에 오른 한화 마무리 김서현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파죽의 4연승.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시즌 3승째를 수확했습니다.

<황영묵/한화 내야수> "운이 좋았던 거 같고, 좋은 기회를 항상 많이 주셔서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계속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려서 계속 이 대전에서, 1군에서 야구하고 싶습니다."

4연패 늪에 빠진 선두 LG는 2위 삼성에 1경기 반 차로 쫓기게 됐습니다.

롯데는 키움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습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시즌 6승째를 거두며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광주 경기에서는 라일리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NC가 KIA를 물리치고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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