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 '소나기'를 모티프로한 뮤지컬 '리틀잭'
반가운 얼굴들과 새로운 캐스트가 만들어낼 다섯 번째 시즌
(MHN 이지원 인턴기자)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리틀잭'이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30일 제작사 HJ컬쳐는 4년 만에 돌아온 '리틀잭'의 캐스팅과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리틀잭'은 1967년 영국을 배경으로 밴드 리틀잭의 보컬 잭 피셔가 그의 전부가 되어버린 첫사랑 줄리 해리슨에 대한 기억을 노래하는 작품으로 2016년에 초연된 후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리틀잭'은 무대 위 잭과 줄리 두 배우가 등장하는 2인극으로 진행된다. 잭은 본인에게 모든 것이었던 줄리에 대한 기억을 회상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노래로 풀어낸다. 특히 이 작품은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잭 역할의 배우는 기타를, 줄리 역의 배우는 피아노를 연주하며 공연에 따뜻한 감성을 더한다.
또한 무대 위 베이스, 기타, 드럼, 키보드로 구성된 4인조 라이브 밴드가 선사하는 밴드 사운드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린다. 강렬한 밴드 사운드로 어쿠스틱, 셔플, 팝 발라드, 하드 락,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게다가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공연은 관객으로 하여금 실제로 밴드 리틀잭의 공연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뮤지컬 '난설'과 '윌리엄 셰익스피어 : 납의 깃털'에서 호흡을 맞춘 옥경선 작가와 다미로 작곡가가 합을 맞춘 작품으로, 섬세한 연출을 선보여온 황두수 연출이 의기투합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예고했다.
이번 2025년 시즌에는 기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신선한 매력으로 무대를 빛낼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했다.
노래하는 것이 자신의 전부이자 한 여인을 위한 노래를 부르는 잭 피셔 역은 박규원, 유승현, 김준영, 황민수가 맡았다.
박규원은 뮤지컬 '배니싱', '해적'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2019, 2021년에 이어 3번째로 잭 피셔를 연기할 예정이다.
유승현은 음악극 '노베첸토', 뮤지컬 '윌리엄 셰익스피어 : 납의 깃털'을 통해 1인극에 도전하며 실력파 배우임을 입증했다. 2016, 2017, 2019년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잭 피셔'를 자신만의 색으로 녹여낼 예정이다.
김준영은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이터니티'를 통해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으며, 2021년에 이어 이번 시즌 리틀잭에서도 그는 따뜻한 감성으로 잭 피셔를 연기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빈센트 반 고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황민수는 2019, 2021 시즌에 이어 3번째로 잭 피셔 역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에도 완성도 높은 연기로 잭의 아련한 사랑을 설득력 있게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잭의 첫사랑이자 그의 음악에 영원한 영감을 준 존재 줄리 역에는 박세미, 유주연, 박소현, 이재림이 캐스팅됐다.
2021년에 이어 줄리 해리슨으로 돌아온 박세미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 '무인도 탈출기', 연극 '이카이노 바이크'는 물론, 드라마 '디어엠'에 출연하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주는 배우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풍부한 감정 표현력으로 사랑받은 유주연은 리틀잭에서 자신만의 색으로 '줄리 해리슨'을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캐스트로서 밝은 에너지를 간직한 줄리를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클럽 드바이'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박소현은 리틀잭에서 줄리가 간직한 사랑의 여운을 깊이 있게 전달하며 관객의 마음을 울릴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부치하난', '카르밀라', '파과' 등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인 이재림은 청량한 음색과 풍부한 감수성으로 주목받았다. '리틀잭'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본인만의 줄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여름 관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일 '리틀잭'은 오는 6월 28일부터 9월 21일까지 예스24아트원 2관에서 공연된다.
사진=HJ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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