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 ‘2025 정책 브리프’ 공개
5월 14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서 정책 토론회 개최
국회의장 포함 입법부 및 산학연 참석
공학기술 기반 국가정책 싱크탱크로서의 위상 강화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공학한림원(회장 윤의준)과 국회미래연구원(원장 김기식)은 오는 5월 14일(수)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2025 정책 브리프’의 핵심 내용을 공유하는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이 맞이한 에너지 전환, AI 대전환, 인재 기반 붕괴라는 3대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국회에 제시하고, 향후 입법 및 정책 실행과의 연계를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국회미래연구원 주요 인사, 언론인, 산학연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공학한림원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출범한 정책기획 TF(Task Force)의 참여 아래, 각계 전문가 100여 명이 협력해 마련한 ‘2025 정책 브리프’는 대선 국면에서 실효성 높은 정책 논의에 기여할 실천적 제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2025 정책 브리프 ? 대전환 시대 혁신과 도약의 3대 축: 에너지·AI·인재’는 다음과 같은 주요 전략을 담고 있다.
에너지 분야는 △시장 중심의 전력산업 대전환 △전력산업을 국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전력망 확충을 통한 공공 인프라 확대 △직류·분산화·디지털화 기반의 에너지 신산업 육성 등이다.
AI 대전환(AX) 분야는 △대한민국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전략 △데이터 슈퍼하이웨이 구축 가속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산업별 응용 AI 모델 개발 및 활용 체계 마련 △국내 산업 맞춤형 AI 정책 수립이다.
인재 분야는 △대학-기업-정부 원팀 기반의 초격차 선도인재 육성 △이공계 대학원 조직 중심 R&D 체계로 전환 △재직자 대상 전환교육 혁신 및 대학원 특성화 △청년 친화적 공학인재 유입 전략 등이다.
정책 발표 세션에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박수경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KAIST 교수)은 전체 정책 제안의 배경과 총론을 발표하고,박종배 건국대학교 교수는 에너지 분야 전략을, 구현모 前 KT 대표이사 사장(KAIST 겸임교수)은 AX(AI Transformation) 분야의 정책 제언을, 주영창 서울대학교 교수(前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는 인재 분야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이어지는 패널토론과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정책 실행 가능성과 보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벌일 계획이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정부 혼자 위기를 돌파할 수 없는 시대에 산학연관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구조와 정책 기반 마련이 필수”라며 “이번 정책 브리프를 통해 입법부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실질적 정책 실행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기술 기반 정책 수립의 대표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되며, 대한민국이 직면한 복합적 전환기에서 공학기술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전략적 전환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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