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영상 캡처
김사랑이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아주 ‘사랑스럽고 폭발적’으로요. 26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7’에 호스트로 출연한 김사랑은, ‘여신’ 타이틀을 제대로 찢고 나온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2005년, 김사랑 생일 팬미팅 짤을 기억하시나요? 팬들이 만 원, 이만 원씩 회비 모아 김사랑을 축하하러 왔고, 그 모습은 ‘전설의 팬미팅 짤’로 남아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죠. 김사랑은 방송에서 “그때 멀리 지방에서까지 와주셨다. 아직도 고맙고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고 솔직한 소회를 전했습니다. 그리고는 당당하게 재연 코너 속으로 입장!
“오늘 팬미팅은 우리만의 추억이니까 사진 올리지 말기!”라며 그 시절 감성 충만한 당부까지 재현해 폭소를 유발했어요.
‘젊음의 묘약 서브스턴스’ 코너에선 바비인형 비주얼의 에어로빅 강사로 변신해 능청스러운 19금 대사로 좌중을 압도! 이어 등장한 교복 차림의 고등학생 김사랑은 지예은의 “아줌마 아니에요?”라는 도발에 “오나전 지대 안습 뷁! 좌절 금지 OTL!”이라며 고전 유행어 폭탄을 퍼부었고, 급기야 바닥에 엎드려 OTL 자세까지 시전! 여신은 어디 가고 ‘SNL 코리아’ 맞춤형 코미디 퀸이 나타난 순간이었죠.
이수지, 지예은과 함께한 ‘화장실 작전타임’에선 무심히 걸친 트레이닝복만으로도 눈부신 미모를 뽐냈습니다. 과연 김사랑. 교복도, 츄리닝도, 예능도 찰떡같이 소화하는 클래스는 여전했습니다.
이번 방송은 김사랑의 4년 만의 복귀작. 드라마 ‘복수해라’ 이후 처음, 예능은 무려 8년 만이었지만 오프닝부터 드레스, 미모, 입담, 연기까지 풀장착! 신동엽조차 “군부대 같다”고 감탄할 만큼 현장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그녀의 귀환은 단순한 출연이 아니라 ‘레전드 소환’이자 ‘신비 이미지 해체 선언’이었어요. 김사랑, 당신이 돌아오니 예능이 더 재밌어졌습니다.
⭐ 추격자의 한 줄 “김사랑이 돌아오자, 2005년 감성도 같이 돌아왔습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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