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건주가 입양 간 친동생이 있음을 고백했다.
29일 방송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이건주가 프랑스로 입양 된 친동생이 있음을 밝혔다.
이날 이건주는 자신과 절친인 함수현과 함상진 남매를 보며 "날 챙겨주는 게 어색하면서 기분이 좋다. 형제 있는 사람들이 이 느낌이겠구나 생각이 들고 부럽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동생이 있었으면 내 동생도 저렇게 잘 지낼 수 있었을까 생각도 든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눈물을 흘린 그는 "내 동생, 친동생이 있었어도"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전현무는 "동생이 있었냐"며 놀라움을 표했고 이건주는 가정사를 한 번 더 언급했다.
이건주는 "형제, 남매에 대한 갈망이 항상 있었다. 수현이나 상진이가 편하게 문 열고 들어와 편하게 노는 이런 모습 보면 '내 친동생도 저랬겠지?' 생각이 든다.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앞서 어린 시절 생이별한 생모를 언급, 부모님의 이혼 등 가정사를 고백한 그는 방송을 통해 44년 만에 생모를 재회했다.
모친과 똑닮은 외모로 눈물을 흘렸던 이건주는 "제 친동생은 태어나자마자 입양된 걸로 알고 있다. 지금 프랑스에 있다"며 친동생의 존재를 고백했다.
이건주는 "31살 때 고모가 두 살 차이 나는 남동생 있다고 이야기해줘서 알게 됐다"며 "이름은 '이건철'이다. 그냥 미안했다. 처음엔 막연한 행복과 기쁨으로 '남동생 너무 좋아' 했는데 정신이 들며 너무 미안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동생은 저보다 더 버려진 거나 다름 없다. 타지에 가서. 머리 색도 눈 색도 다른데 낯선 환경에서 혼자 살아왔을 거다. 전 고모들, 할머니 계셨다. 제 동생은 아무도 없던 거지 않나"라며 친동생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동생에게 "한없이 미안하고 안타깝다"고 덧붙인 이건주는 "건철이 생각이 많이 난다. 옆에 있었다면 (함)상진이처럼 잘 지냈을 텐데. 항상 만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만나게 되면 엄마 아빠를 대신해 너무 미안하다고 안아주고 싶다"고 밝혀 엄마에 이어 형제의 재회도 그려질지 궁금증을 모은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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