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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3번기 제3국 <흑 6집반 공제ㆍ각 3시간>
◌ 변상일 九단 ● 커제 九단
<제9보>(94~101)=변상일은 남 먼저 국가대표 훈련실에 나와서 공부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공식 훈련 일정이 없는 주말과 휴일에도 그런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한동안 아파트 계단 오르기에 열심이었던 체력 관리는 요즘 들어 청계천 산책길을 가볍게 뛴다고 한다.
만심일까. 94는 움츠린 수. 몸을 사렸다. 상대 약점을 찔러 참고 1도 1~5로 당당하게 대응했으면 승부가 좀 더 빨리 났을 것이다. 97 때가 또 한 번의 기로. 변상일은 여기서도 98로 후진 기어를 넣었다. 좋게 말하면 간명한 처리인데 참고 2도가 더 나았다. 6에는 7, 9가 좋은 수순.
커제가 자포자기 심정으로 끊은 ▲때부터 100까지의 진행을 보면 백의 대응이 다소 옹색하다. 흑은 101로 우반부 일대를 최대한 넓혀 대항할 모양은 갖췄다. 그래도 백이 많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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