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의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4월 28일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교육과 스포츠를 통해서 전세계의 어린이와 젊은 선수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야닉 시너 재단'을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투어에서 19승을 올렸으며, 그중 4대 그랜드슬램대회에서 세 번 우승한 23세의 시너는, 작년 말에 자신의 스폰서인 이탈리아의 커피 브랜드 'Lavazza'의 이벤트에 출석했을 때 재단 설립의 계획을 공표하였었다. 물론 그 때는 대상자 및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는데 이번에 그 후속 조치를 취한 것이다.
재단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시너는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과 지역 활동을 통해 교육과 스포츠를 활용하여 차세대 미래를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한다.
재단 이사회 멤버로, 스포츠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회사 Avima의 CEO 겸 시너의 매니저인 알렉스 비투르, 모터 스포츠 F1의 CEO를 맡는 스테파노 도메니카리, 미국 IT기업 Apple의 전 CFO인 루카 마에스트리 등의 저명 인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재단 발기인인 시너는 이번 게시물 동영상을 통해 그 활동 내용을 밝혔다.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에요. '야닉 시너 재단'의 설립을 여러분에게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재단이 가진 생각은 매우 단순하지만, 저는 거기서 보답을 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며, 재단에서 하는 모든 활동은 그들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발전과 아이들 교육, 이 두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임하겠습니다.
아이들을 돕는 일은 내가 늘 꿈꾸던 일이었어요. 그들이 안심할 수 있는 작은 길을 만들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으면 합니다. 이 재단을 통해 어린 아이들에게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이탈리아오픈을 통해 다시 투어 무대에 복귀 예정인 시너가 향후 프로 선수로서 빅3의 길을 쫓아 어떠한 재단을 꾸려나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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