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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MG 제공

AOMG 신인 아티스트 그룹 식구 (SIKKOO)가 세 번째 신곡 ‘푸줏간’으로 한 편의 서사를 예고했다.

식구 (SIKKOO, 요시·200 (이백)·구민재)는 지난 27일 소속사 AOMG의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멤버 구민재 (KOO)가 출연한 새 EP ‘간 (間)’의 3번 트랙 ‘푸줏간 (PUJUTGAN)’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식구 식육 식당’의 육류 코너 점원으로 변신한 구민재는 “질 좋은 페이크 래퍼들 고기 맛보시고 괜찮으시면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라고 홍보 멘트를 말했다. 요시, 200, 구민재의 친절한 미소와 살벌한(?) 고깃감의 대비가 언밸런스한 매력을 자아낸다.

고기를 다듬고 요리를 하고 있는 요시, 200, 구민재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단짠단짠”, “국산”을 강조하는 식구의 색다른 맛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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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줏간’은 ‘마구간’에서 전면전을 선포하고, ‘대장간’에서 만들어낸 무기로 말만 많은 가짜들을 고깃감으로 만들어내는 내용을 묵직한 비트로 표현한 곡이다. 트랙 순서대로 이어지는 서사 속 식구만의 재치와 촌철살인 메시지가 담겨 눈길을 끈다.

세 멤버 중 마지막 주자로 구민재의 티저 사진도 26일 공개됐다. 금발로 시선을 집중시킨 구민재는 다양한 구도를 활용하며 스웨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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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間)’은 퐁크의 와일드함부터, 멤피스 사운드의 투박함 그리고 하우스의 흥겨움까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곡들로 이뤄져 있다. 마지막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방앗간 (BANGATGAN)’만을 남겨둔 가운데, 식구가 어떤 결말을 선사할지 관심이 높아진다.

AOMG 합류와 동시에 AOMG 2.0 리브랜딩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 나선 식구는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EP ‘간 (間)’을 발매한다. 이어 같은날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후 첫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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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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