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미국 뉴욕에서 시상식 개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만든 황동혁 감독이 미국 TV 시리즈 시상식인 고섬어워즈에서 공로상을 받는다.
고섬어워즈를 주관하는 고섬 필름 앤드 미디어 인스티튜트는 황 감독이 오는 6월 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더 고섬 2025 TV 어워즈’의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고섬어워즈 측은 황 감독을 수상자로 선정한 데 대해 “4년 전 고섬어워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으며 현대 TV 시리즈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며 “황 감독은 장르를 초월한 시리즈로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스릴과 문화적 정체성을 동시에 가진 시리즈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시상식에서 훌륭한 이야기와 날카로운 문화 해설을 결합해 ‘오징어 게임’이라는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만들어낸 황 감독을 기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감독이 공로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섬어워즈 공로상은 TV의 지평을 넓히고 지대한 영향을 미친 아티스트와 창작자를 기리기 위해 만든 상으로 지난해 신설됐다. ‘오징어 게임’은 2021년 고섬어워즈에서 ‘40분 이상의 획기적 시리즈’ 부문 상을 받았다.
2021년 9월 시즌1, 지난해 12월 시즌2가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고섬어워즈를 비롯해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미국 배우조합상(SAG), 프라임타임 에미상 등 해외 유수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었다. ‘오징어 게임’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시즌은 6월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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