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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나 마 대표 좋아합니다.”

안재욱이 엄지원을 향한 수줍은 연정을 고백했다. 27일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선 광숙(엄지원 분)에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는 동석(안재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석이 LX호텔 법무 팀을 움직여 신라주조의 허위제보를 밝혀낸데 이어 몸살에 걸렸다는 광숙을 위해 갈비, 굴비 등을 바리바리 보낸 가운데 주실(박준금 분)은 “우리 회장님 멋지시네. 내가 아까 너 잘 때 전화하셨기에 몸살 걸려서 잔다고 했거든. 너 아프다는 게 마음에 걸려서 이렇게 보내주셨나 보다”라며 웃었다.

이에 광숙이 “나 아픈데 이걸 왜 보내?”라며 의아해하자 주실은 “이 미련곰탱이! 좋아하는 여자가 아프다는데 갈비 아니라 갈비 할아비는 못 보내겠냐? 넌 회장님 사랑을 맜있게 먹으면 되는 거야”라고 말했다.

광숙을 향한 동석의 연정을 간파한 주실과 달리 당사자인 광숙은 동석의 속내를 모르고 있는 상황으로 이날도 그는 동석에게 전화를 걸어 “선물세트는 왜 보내신 거예요?”라고 대놓고 물었다.

“요즘 많이 지쳐보여서 기운차리라고 보낸 거예요. 별 거 아니니 부담 갖지 마요”라는 동석의 말엔 “부담을 어떻게 안 가져요. 요즘 부쩍 회장님께 받기만 한 거 같아서 부담스러워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럼에도 동석은 “마 대표는 받기만 해요. 주는 건 내가 할 테니까 마 대표는 받기만 하라고요. 무슨 뜻인지 분석할 것도 없어요. 그냥 받아들여요”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사랑꾼 면면을 뽐냈다.

한편 독수리 술도가 논란이 신라주조의 사주에 의한 것이란 보도가 나왔음에도 탁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중인 상황. 이에 주실이 “귀신은 뭐 하나 몰라. 저런 인간들 안 잡아가고”라며 혀를 찼다면 광숙은 “귀신이 안 잡으면 마광숙이 잡아야지. 두고 봐요. 이 마광숙이가 저 인간 저승사자 되려니까!”라고 선언했다.

이어 광숙은 신라주조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고, 이에 동석은 “여기서 혼자 뭐하는 거예요, 겁도 없이. 독고 회장은 내가 사과하게 할 테니 그만둬요. 마 대표가 사람들 구경거리 되는 거 싫어서 그래요. 나한테 소중한 사람이 남한테 구경거리 되는 거 좋아할 남자가 어디 있겠어요”라며 그를 만류했다.

이에 광숙이 “혹시 저 좋아하세요?”라고 조심스럽게 묻자 동석은 “맞아요. 나 마 대표 좋아합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으로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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