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심형탁이 BTS 정국을 닮은꼴 아들을 공개했다.
26일 밤 JTBC '아는 형님'에는 국제 부부 특집으로 강주은, 심형탁, 박주호가 출연해 각자의 러브 스토리를 털어놨다.
오프닝에서 심형탁은 "아들 얘기 하기 전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며 "'심형탁 또 나온다', '사야 얘기밖에 안 한다', '사야 없으면 예능 안 할 거냐'라는 반응이 있다. 그런데 주제가 그런 것을 어떡하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이상민은 "귀신 씌었다. 예능 악귀가 씌웠다"며 심형탁의 무리수를 꼬집었다. 김희철은 심형탁에게 "결혼 얘기를 몇 년째 하고 있는 거냐"고 물었다. 심형탁이 "2년 째"라고 답하자, 김희철은 "우리는 이혼 얘기만 10년을 한다. 2년 가지고 그러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심형탁은 아들 하루에 대해 "하루가 엄마를 닮았다. 그래서 와이프가 오늘 나가면 'BTS 정국 닮았다'는 얘기 그만하라고 했는데 지금 했네"라며 "정국 닮았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그 애기를 안 하기로 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형님들은 "다 해놓고"라며 어이없어했다.
심형탁은 '육아 초보'로서 고충도 털어놨다. 심형탁은 "(하루가) 저번 주부터 통잠을 자기 시작했다"며 "계속 저녁 10시부터 아침 7시까지 밤새 본다"고 육아 일상을 전했다. 이에 자신이 있는 이수근만 유일하게 "육아에 지쳐 그런다"며 심형탁의 입장을 이해했다.
이날 심형탁은 아내 사야와의 첫 만남 과정도 공개했다. 심형탁은 "일본 한 로봇 카페에 촬영을 갔다가 총책임자를 봤는데 너무 예쁘더라. 그 사람이 바로 사야였다"며 "촬영 다 끝내고 스태프들 밥 먹을 때 입구에 서 있던 사야에게 가서 '나는 한국의 잘생긴 배우'라고 일본어로 했다. 그랬더니 표정이 너무 안 좋더라"라고 회상했다.
심형탁은 "나중에 (사야에게) 물어봤더니 '내가 굉장한 나르시시스트인 줄 알고 싫었다'고 하더라"라며 "라인 ID를 알아내 2주 동안 연락했는데 (사야가) 답이 없었다. 읽씹을 한 거다. 계속 메시지를 보내다 답장이 왔는데 '나 기억나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바로 '기억이 안 나요. 그래서 일본으로 가야 할 것 같아요'라며 일본으로 갔다"고 했다.
심형탁은 2023년 8월 18세 연하 일본인 아내 히라이 사야와 결혼했다. 부부가 된 지 1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한 두 사람은 지난 1월 14일 아들 하루 군을 품에 안으며 부모가 됐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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