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안 해본 일 없어…지금은 펜션 운영"
[서울=뉴시스] 2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 이글파이브 리더 치훈(윤성준)이 활동 중단 후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캡처) 2025.04.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1990년대 많은 인기를 끌었던 1세대 아이돌 '이글파이브'의 리더 윤성준(45)이 근황을 알렸다.
윤성준은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 연예계 은퇴 이후의 삶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에서 윤성준은 "엑소만큼 인기가 많았다"며 당시 1위 후보에 오를 만큼 컸던 인기를 조심스럽게 회상했다.
윤성준은 '원래 아이돌이 꿈이었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클럽 DJ를 하다가 데뷔를 일주일 남겨두고 캐스팅됐다"고 말했다.
당시 부모님께 연락도 하지 못한 채 곧장 연습실로 간 탓에, 실종신고가 접수됐던 과거의 일을 떠올리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치훈'이라는 예명을 사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미 멤버들의 이름이 확정 발표된 상황이라 '정치훈' 가명을 그대로 써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글파이브는 활동 당시 2년간 500회가 넘는 방송에 출연할 만큼 인기 정점을 찍었던 아이돌 시절이었다.
윤성준은 당시 수입에 대해 "사실상 그때 당시에 돈을 거의 못 받는 게 많았다. 꿈이 가수여서 만족하고 돈을 못 받았던 가수들이 많았다. 저희도 그랬다"고 말했다.
실제 이글파이브는 아이돌 그룹 신화에 이어 1998년도에 데뷔해 약 2년간 활동하며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파이어' 2집 앨범 활동 직후 급작스레 사라져 아쉬움을 자아냈었다.
그는 이글파이브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서는 "30개월 정도 군대에 가야했다"며 "제대 후에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백화점에서 옷을 팔기도 하고, 핸드폰 업계에 취직해 20년 간 일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핸드폰 업계에서 일을 하며 월 3000만원까지 벌어봤다"며 "더 큰 물에서 놀고 싶은 마음에 자금을 끌어당겨 택배 영업소를 차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돈이 전부가 아닌 걸 알게 돼 다른 일을 찾았다"고 말하며, 현재 운영하고 있는 펜션을 소개했다.
그는 자신이 대부도에 풀빌라를 오픈했다고 밝히며 "영상을 보고 온 숙박객은 할인해 드리겠다"고 숙소를 홍보했다.
한편 이글파이브는 1998년 데뷔해 '오징어 외계인', '사랑해 이 말밖엔', '파이어' 등의 곡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metru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