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24도를 오르내리던 더위에서 갑자기 온도가 뚝 떨어져 급히 외투를 다시 꺼내게된 4월의 넷째 주. 게임 시장은 중국과 한국 양국에서 상승세를 탄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가장 뜨거운 게임으로 남았다.

먼저 지난 17일 최상위 레이드 ‘만들어진 신 나벨’ 업데이트를 진행한 '던파'는 신규 레이드에 대한 호평과 함께 이누야샤 콜라보의 광풍이 이어지며, 사용량이 폭증. PC방 순위 TOP 5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던파 '만들어진 신 나벨' 업데이트

중국 '던파 모바일'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16일 신규 업데이트 '강림: 오즈마 레이드'를 새롭게 추가한 중국 '던파 모바일'은 매출이 다시 상승해 중국 앱스토어 매츨 3위를 다시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일본은 봄을 맞아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 중인 서브컬처 게임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 요스타의 '명일방주',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매출 최상위를 차지하는 등 10위 권 내에 4개의 서브컬처 게임이 재진입했다. 여기에 일본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 역시 10위권에 다시 진입하여 눈길을 끌었다.

4월 3주 PC방 순위(자료 출처-더로그)

[PC 온라인게임 소식] 다시 TOP 5 재진입한 ‘던파’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4월 3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던파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던파’는 지난 14일 ‘만들어진 신 나벨’ 레이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12인 공격대인 이 신규 레이드는 ‘아니마’, ‘엘디르’, ‘모리’ 등 다양한 보스를 순차적으로 공략해야 하는 최상위 콘텐츠로, 새로운 방어(패링)의 도입과 함께 다양한 기믹으로 높은 퀄리티를 선보이며, 이용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이누야샤’ 콜라보를 통한 다양한 신규 코스튬 추가 및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까지 더해지면서 던파는 사용량이 21% 이상 증가했고, PC방 순위 5위에 오르면서 실로 오랜만에 TOP 5에 다시 진입했다.

구글플레이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신작들 돌풍 꺾인 모바일시장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3월부터 시작된 신작들의 돌풍이 살짝 꺾인 모습이다. 지난주 다시 1위 자리를 차지했던 넷마블의 ‘RF 온라인 넥스트’는 ‘광산전쟁’ 이후 인기가 소폭 하락하면서 매출 4위로 내려갔다.

여기에 ‘RF 온라인 넥스트’와 동갑인 2004년 원작의 모바일 버전으로 함께 돌풍을 일으켰던 ‘마비노기 모바일’ 역시 5위까지 하락한 모습. 다만 마비노기 모바일의 경우 지난 24일 서비스 첫 대형 업데이트는 ‘출정의 바람’을 통해 신규 ‘레이드’ 콘텐츠와 클래스 계열 ‘도적’을 추가하여 인기 상승의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후 순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강림 오즈마 던전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중국 ‘던파’의 상승과 일본 뒤흔든 서브컬처 게임의 역습

해외 시장을 살펴보면 국가별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먼저 중국 ‘던파 모바일’의 경우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순위가 다시 3위까지 상승했다. 지난 16일 ‘강림 오즈마 레이드’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순차적인 이벤트를 진행한 ‘던파 모바일’은 매출이 꾸준히 상승해 중국 앱스토어 매출 3위까지 상승했다.

중국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 - data.ai)

‘던파 모바일’의 상승세로 기존 인기작들의 매출이 조금씩 하락한 가운데, 한복을 중국 복장으로 소개해 물의를 빚은 ‘광우’(국내명 스카이: 빛의 아이들)이 매출 8위를, 역시 동북공정 논란으로 한국을 떠난바 있는 니키의 여성형 시뮬레이션 게임 ‘연여심공’(러브앤딥스페이스)가 9위에 올랐다.

일본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 - data.ai)

일본은 서브컬처 게임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먼저 지난 24일 ‘막을 여는 자들’ 이벤트를 진행한 요스타의 ‘명일방주’는 ‘라플란드 더 데카덴차’, ‘크라운슬레이어’, ‘불피스폴리아’ 포함 신규 오퍼레이터를 무려 6명이나 새롭게 선보였다.

여기에 한정 헤드헌팅 10회 뽑기권, 합성옥 매일 2회 뽑기 등의 이벤트까지 더한 ‘명일방주’의 인기는 급상승해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까지 상승했다. 이와 함께 마작과 미소녀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작혼’이 페이트 컬레버를 앞세워 2위로 올라섰으며, 미호요의 ‘젠레스 존 제로’ 역시 매출 8위에 올랐다.

‘니케’의 상승세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24일 2.5주년 맞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니케’는 SSR 캐릭터 3종과 스토리 이벤트, 한정 코스튬 4종 등 신규 콘텐츠와 새로운 메인 스토리 업데이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 일본 앱스토어 매출 4위에 올랐다.

여기에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는 인기 애니메이션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와 콜라보를 앞세워 오랜만에 일본 매출 TOP 10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미국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 - data.ai)

미국은 ‘모노폴리 GO!’가 2위로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순위 변동이 발생.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이 앱스토어 매출 7위에 올라섰으며, 소셜 장르와 퍼즐 게임이 결합한 중국 마이크로펀의 ‘가십하버’가 미국 서비스 최초로 매출 8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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