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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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경규가 KBS 연예대상을 확신했지만 김숙에게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4월 24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이경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종국이 “옥탑방의 눈엣가시들이 여러 명 있다고”라고 말하자, 이경규는 “내가 그 사람을 보고 눈엣가시라고 한 게 아니고 그 사람이 가시다. 존재 자체가 가시다”라며 첫 번째 가시로 김숙을 꼽았다.
주우재는 “대상 뺏어가지 않았나”라고 모함했고, 이경규는 “뺏어간 정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경규는 2020년 KBS 연예대상 후보에 김숙과 함께 올랐다. 홍진경은 “모두가 경규 선배님이 대상이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경규는 “그 당시 내가 하고 있던 프로그램이 ‘개는 훌륭하다’, ‘편스토랑’이었다. 김숙은 5~6개인가 알지도 못한다. 존재감 없는 거 6개 했다”라고 입담을 자랑했다.
이경규는 “‘개훌륭’ 때도 개한테 물렸다. 개가 내 엉덩이를 무는 순간 ‘대상이다’라고 생각했다. 목욕하면서 보니까 파랗게 멍 자국이 생겼다. 몇 개월 후에 시상식을 갔다. KBS 사장님도 대기실 와서 인사했다. 거의 대상이 아니라 내 거였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숙은 “결정적인 게 있었다. 시상식 끝나고 대상 후보 중에 유일하게 ‘연예가중계’ 인터뷰가 잡혀 있었다”라고 거들었다. 이경규는 “회식을 한다고 해서 내가 쏠 준비도 했다. 준비는 다 끝났다. 대상 호명 순간에 ‘김’하더라. 순간 내 성이 ‘김씨였나?’ 했다. 김숙을 부르고 끝났다. 뒤에서 어색하게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상식 끝나고 사장님이랑 와서 ‘미안해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뭐가 미안해’라고 하고 싶었다. ‘후배가 타야죠’라고 했다. 마음에 1도 없는 소리다. 가시는 내가 만드는 게 아니고 자기가 만드는 거다. 자기(김숙이)가 대상 안 받는다고 그래야지”라고 덧붙였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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