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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XG가 ‘코첼라’ 피날레를 장식하며 압도적인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XG는 지난 20일(현지 시간) ‘코첼라’(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에서 마지막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XG의 무대는 1주 차 무대에 이어 ‘코첼라’ 최대 규모의 실내 무대인 ‘사하라’에서 펼쳐졌다.
‘HESONOO+X-GENE’(헤소노오+엑스진), ‘WOKE UP’(워크 업)으로 무대를 시작한 XG는 핸드 마이크를 사용한 라이브 무대로 현장 열기를 폭발시켰다. 휘몰아치는 래핑과 퍼포먼스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고, 눈을 뗄 수 없는 무대 연출에 실력을 제대로 녹여내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XG는 첫 주 공연과는 또 다른 콘셉트와 연출로 눈부신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XG가 ‘코첼라’ 첫 주 공연에서 화이트 의상과 컬러풀한 연출로 다채로움을 강조했다면, 둘째 주 공연에서는 올 레드 컬러 콘셉트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극대화했다.
XG는 ‘GRL GVNG’(걸 갱), ‘TGIF’(티지아이에프), ‘PUPPET SHOW’(퍼펫 쇼), ‘IS THIS LOVE’(이스 디스 러브), ‘MASCARA’(마스카라) 등 ‘코첼라’ 1주 차 무대와는 다른 세트리스트로 관객과 뜨겁게 호흡했다. 멤버 마야는 “꿈만 같다. 오늘 밤 미친 듯이 즐겨보자”라며 분위기를 절정으로 치닫게 만들었다.
‘코첼라’ 첫 주 무대와 둘째 주 무대 모두 각 15000명 관객이 방문한 가운데, XG는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이에 모든 관객은 연신 XG의 이름을 외쳤고, 떼창까지 보여주는 등 XG의 막강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LEFT RIGHT’(레프트 라이트), ‘SOMETHING AIN’T RIGHT’(썸띵 에인트 라이트), ‘NEW DANCE’(뉴 댄스), ‘SHOOTING STAR’(슈팅 스타)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다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XG는 ‘코첼라’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진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XG는 ‘코첼라’에서 총 두 번의 무대에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코첼라’의 대미를 장식한 점은 XG의 글로벌 영향력이 증명되는 순간이었다. 공연 후에는 세계 각국 매체의 극찬 보도와 함께 X(엑스, 구 트위터)에서 XG 해시태그가 전 세계 트렌드 2위에 올랐다.
한편, XG는 앞으로 월드투어 ‘XG 1st WORLD TOUR “The first HOWL”’(더 퍼스트 하울) 미국 시애틀 추가 공연과 남미 공연(상파울루, 멕시코시티)을 위해 떠난다. 5월 14일에는 도쿄돔에 입성해 투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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