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현. 제공ㅣ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서현이 그룹 소녀시대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감독 임대희) 개봉을 앞둔 배우 서현이 23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서현은 최근 VIP 시사회에 초대한 소녀시대 효연의 반응에 대해 "언니가 되게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 큰 힌트는 안 줬다. 별로 안 무서울 거라고 했는데 '야 너무 무섭잖아'하더라. '진짜 재밌었다고. 그냥 무섭기만 한 게 아니라 재밌다'고 해줬다. 친한 사람들은 오글거리면 어쩌지 했는데 그런 생각이 전혀 안들었다고 재밌었다고 했다"고 반응을 전했다.
서현은 소녀시대 막내로 굳어진 이미지에 대해 "워낙 언니들을 제가 너무 어렸을 때 봤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봐서 언니들이 저를 되게 아기로 인식하는 거다. 사실 한두 살 차이인데, 사회에서 만나면 맞먹는 나이인데 그 당시엔 너무 큰 거다. 언니들은 중학생이고 저는 초등학생이었고 심지어 키도 작았다. 언니들이 무릎에 앉히고 그랬다"고 추억했다.
이어 "그런 이미지가 너무 처음부터 각인되다 보니까 되게 아기로 생각하고 저 또한 열 살 차이 나는 것처럼 (언니들을 만나면) '잉잉' 이렇게 되는 거다. 그 이미지가 계속됐던 거 같다. 언니들을 만나면 늘 그 시절 막내로 돌아가서 평생 가지 않을까. 어쨌든 나이도 좀 들었고 그때는 10대였고 지금은 30대 초중반이 됐고 여러 경험 쌓으면서 인간적으로 많이 성숙해진 거 같다. 그럼에도 언니들 만나면 그 시절로 돌아간다. 그게 고마운 거 같다 이런 사람 일생에 저는 7명이나 있어서"라고 흐뭇함을 드러냈다.
또한 최근 서현의 드라마 촬영장에 소녀시대 멤버들이 각자의 성격이 드러나는 문구를 담아 커피차를 보내준 것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장난기 가득한 수영, 효연, 유리, 다정다감한 윤아 태연 등의 문구가 눈길을 끈 것.
서현은 재치있는 언니들의 커피차 문구에 대해 "저는 재미가 중요하지 않고 현장에서 그거 보내주는게 되게 고맙다. 한줄기 빛이다. 너무 촬영해서 잠도 못자고 그러는데 우리 멤버들이 이렇게 커피차를 많이 보내주지 않나. 역시 소녀시대 의리가 짱이다. 문구를 생각하며 언니들이 얼마나 고민했을까 싶은 거다. 여러번 '이거'했다가 '아니야' 이런게 보인다. 언니들 성격을 아니까. 신경써주고 하는게 너무 감동이다"라고 각별함을 드러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 영화다. 서현은 이번 작품에서 퇴마사 샤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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