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정책-R&D 연계로 6G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융합 생태계 구축 비전 제시… 버티컬 산업 연계 및 중소기업 시장 진출 전방위 지원
6G 포럼에서 6G 이동통신 기술의 표준화와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새로운 전문위원회가 출범했다.
6G포럼은 4월 22일 서울역 상연재에서 '표준·생태계위원회(Standard- Ecosystem Promotion Committee)'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기존 '생태계전략위원회'의 역할을 확장한 것으로, 국내외 표준화 동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표준 기반의 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설됐다.
TTA, 이동통신 3사, 글로벌 장비사, 중소기업, 학계 등 6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국내 산업이 6G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고, 이를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표준·생태계위원회는 2025년 주요 활동 방향으로 버티컬 산업과의 연계 확대, 중소·벤처기업의 시장 진출 지원, 5G·6G 산업 생태계 활성화, 국제 공동연구 및 협력 강화, 정책 및 R&D-표준 연계 활동 강화 등을 설정했다.
이 위원회는 5G 특화망 등에서 확보한 생태계 조성 경험을 바탕으로, 6G 시대에는 EU Horizon 협력 등 국제 공동연구와 글로벌 표준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융합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6G 포럼 표준개발 프레임워크 수립으로 포럼 자체 표준 개발을 강화하고 오는 5월말 미국 Next G Alliance, 6월초에는 인도 Bharat 6G Alliance와의 6G 합동 워크숍을 통해 6G 국제표준화 초기 단계부터 주요 시장 확보를 위한 국제협력이 확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위원회 산하 ES(Energy-Saving)-RAN 워킹그룹과 시험인증 워킹그룹을 중심으로 기술 로드맵 수립, 이슈리포트 및 백서 발간, 산업협력 워크숍 등으로 실질적인 성과 도출과 장비·단말 시장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6G 포럼 내 9개 전문위원회와 10개 실무반이 발간하는 분야별 전문 백서의 핵심 내용을 국내외 표준화에 반영하는 작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6G 포럼 장경희 집행위원장은 "표준·생태계위원회 출범은 단순한 기술 대응이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십과 미래 시장 전략을 연결하는 전략적 플랫폼의 시작"이라며, "위원회가 우리 산업의 6G 시대 진입을 가속화하는 핵심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용준 표준·생태계위원장(TTA 전파방송표준단 단장)은 "6G 시대의 경쟁력은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있다"며, "AI 프레임 속에서 글로벌 표준기술 확보와 연계한 AI 융합 생태계로 비전 확장을 통해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성기자 drag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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