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셀럽병사' 故 강수연의 발자취가 언급된 가운데, 그가 세상을 떠난 이유가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故 강수연의 생로병사가 공개됐다.
이날 변영주 감독은 "우리 세대, 5060에게 강수연은 같이 큰 배우다. 우리가 초등학생일 때 초등학생 연기를 했고, 우리가 성인이 되니 성인 연기를 했다. 그러니까 5060에게는 내 삶의 배우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하이틴 스타들이 책받침을 평정할 때 (강수연은) 너무 어린나이에 해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그 때 4대 영화제로 불리던 게 칸, 베를린, 베니스, 모스크바가 있는데, 그 중 두 군데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아서너무나 큰 존재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수연은 지난 2022년 5월 5일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실려갔다. 당시 그의 주치의는 "환자분은 의식불명 상태였고,지주막하 출혈이 발견됐고 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내출혈이 동반된 상태였다"며 "뇌압이 너무 높아서 심장에서 펌프질을 하는 걸로는 뇌까지 혈액이 공급되지 않았다. 그래서 뇌압을 낮추는 뇌압 강화제로 보존 치료를 했는데, 뇌압이 너무 높아서 뇌사 상태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낙준 교수는 "뇌출혈은 전조 증상이 있기 어렵다"면서 "쉰 여섯이면 되게 젊은 나이라 궁금했다. 유족분들께서 건강검진 자료를 보내주셨는데, 혈압, 체중, 콜레스테롤 수치 모두 정상이셨다. 뇌출혈을 겪을 만한 건강상태는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뇌동맥류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게 생겼다고 증상이 있지 않다. 전조 증상이 없다. 그래서 이걸 머릿 속 시한폭탄이라고 하는 거다. 아무도 모르고, 강수연 씨처럼 (혈관이)터지면 100명 중 15명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하고, 도착하더라도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사진= '셀럽병사의 비밀'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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