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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
경남사격연맹은 ‘제7회 창원시장배 경남사격대회’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경남사격연맹이 주최하고, 창원특례시, 대한사격연맹, 창원시설공단, ㈜사릭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총 354개 팀, 약 2500여명의 선수들이 공기소총, 공기권총, 50M소총, 25M권총, 산탄총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대회 개회식은 21일 창원국제사격장(결선장)에서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 손태화 창원시의회 의장, 대한사격연맹 강연술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남대학교를 졸업한 전 사격선수 진종오 국회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아번 대회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싱가포르 국가대표팀이 번외 선수로 대회에 참가한다는 것이다. 싱가포르 대표팀은 권총 선수 1명과 소총 선수 3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됐으며, 싱가포르 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번 참가는 작년에 이은 2회 연속 참가로, 5월에 예정된 동아시아선수권대회(SEA 게임)와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대비한 실전 준비 성격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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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
싱가포르 사격국가대표팀 이도희 감독은 "매달 월드컵 사격대회에 참가하고 있지만, 이번 창원대회는 시기적으로 적합하고 국제경기를 많이 개최한 경험이 있는 곳이라 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대표팀의 주요 선수로는 공기권총 부문 세계랭킹 16위인 쉬홍(XIU HONG)이 있다. 쉬홍은 "이도희 감독님의 지도 후 실력이 몰라보게 향상됐다"며 "창원사격장은 국제대회가 많이 개최된 곳으로 크고 깨끗해 쾌적하게 훈련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음식 중 청국장을 가장 좋아하며 창원월드컵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어 이곳에 특별한 느낌이 있다"고 덧붙였다.
경남사격연맹 김지운 회장은 "국내 최고의 시설에서 개최되는 사격대회를 통해 한국 사격의 경쟁력을 높이고, 싱가포르 대표팀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 사격 지도자들이 해외에서 활약하며 우리나라 사격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가 더 많은 국제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창원특례시 조명래 제2부시장은 "2025년 들어 개최되는 중요한 전국단위 사격대회인 만큼,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특히 싱가포르 대표팀의 참가로 대회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고 밝혔다.
반효진, 오예진, 양지인 등 파리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 3명이 모두 참가하는 이번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는 국내 사격 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함께 국제 경쟁력 강화, 창원시의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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