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박명수가 '무한도전' 초반 고정이었던 자신이 갑자기 퇴출당했던 때를 회상했다.
22일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모발 모발(Mobile) 퀴즈쇼'에 게스트로 박슬기가 초대됐다.
이날 코너에서는 '고스톱 퀴즈'가 진행됐다. 해당 퀴즈에서는 문제의 단계가 올라갈 때마다 '고 혹은 스톱'을 외치면 되는 퀴즈로, 만약 문제를 맞추지 못했을 경우 전 단계에서 얻은 상품까지 모조리 갖지 못하게 되는 방식이다.
박슬기는 청취자에게 "4월 23일 내일은 무한도전이 무모한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2005년 첫 방송을 한 날이다"라며 질문을 시작하자, 박명수는 "이때 저는 없었다. 마음이 안 좋았다"라며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이어 박슬기는 "당시에는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 표영효, 이적 씨가 함께했다. 이날 첫 도전이 황소와 5대 1로 줄다리기였다. 이날 줄다리기는 황소가 승리했다?"라는 질문에 대한 OX 퀴즈를 진행했다.
이에 청취자는 'O'라며 정답을 맞혔고, 박명수는 "저는 배 아파서 안 봤다. 제가 안나와서 안 봤다. tv 발로 찼다. 왜 나 같은 사람 안 불러!"라며 전했다.
이어 박슬기가 박명수에게 "그러고 나서 무한도전을 함께할 줄 알았냐"라며 묻자, 박명수는 "저는 재석 씨를 믿었다. 재석 씨는 제가 웃기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무모한 도전'으로 자리를 못 잡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박명수는 "그래서 그중에서 희생양을 찾아야 했었다. 몇 명 날리고 저를 넣은 거다. 그때 저도 중간에 한번 잘렸다. 피디 이름도 안다. 하지만 이야기 안 할 거다. 그 사람도 열심히 살아야 하니까. 그러다가 감독님이 저를 픽 해줘서 제가 살았다"라고 전하며 해당 감독님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또 이날 박명수는 "다음 주에 승원이가 나온다. 유일하게 승원이라고 할 배우는 차승원이다. 차승원에게 '유해진 vs 박명수'라고 하니 박명수라고 했다. 월요일에 물어보겠다."라며 배우 차승원과 남다른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KBS CoolFM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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