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방송인 신정환이 연예계 성 접대 실태에 대해 폭로했다.
지난 21일 채널 '채널고정해'에 '역대급 난상 토론! 권력, 연예인, 성상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신정환은 연예계 생활을 하며 마주했던 성상납 문제에 관해 털어놨다.
신정환은 "술집에 일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왜 그 표적에 항상 연예인이 끼는지 궁금했다"고 의아함을 표했다. 이에 무당 임덕영은 "그건 돈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니다. 누구나 갖는 건 싫을 수 있다. 쉽게 가지지 못하는 것에 대한 성취감"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신정환은 "연예인인데 인지도가 있다. 소위 떴다고 한들 사람 욕심은 끝이 없는 게 (성상납이) 어나 더 레벨로 가는 지름길이라 생각하더라. '이거 아무한테도 얘기하면 안 된다. 위쪽에 누구 아냐'며 부르기도 한다. 그럴 때 진짜 놀란다. 이런 사람을 내가 평생 한 번 만날 수 있나 싶다"고 주장했다.
이어 "식사부터 하자고 한다. 누가 처음부터 사귀자고 하겠냐"며 "보기보다 연예인들이 약하다. 아무리 인기가 있어도 본인을 키워준 대표가 '시간 빼라', '회사도 커지고 너도 커지는 길이다' 등 (회유하면) 누가 식사를 한 번 안 하겠냐"고 설명했다.
연예계 소문도 언급했다. 그는 "예전부터 그게 사실인지 궁금했다. 가수 선배들이 갑자기 연락을 받고 오라는 곳으로 가면 눈 가리고 술자리로 데려간다더라"고 말했다.
신정환 토크에 야구선수 출신 강병규도 본인이 겪었던 일화를 얘기했다. 강병규는 "내가 광고 대행사를 운영하던 시절에 한 중국 고객이 본인이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을 소개받고 싶어 했다. 그래서 나한테 20억을 줄 테니 알아서 섭외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광고 대행사니까 광고 모델로 시작해서 목적을 숨기고 접근했다. 자기가 아는 인맥을 다 뒷조사해서 연락도 했더라"라고 전해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채널 '채널고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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