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친절한 선주씨’ 최정윤이 김명수의 친딸이 심이영이란 사실을 알고 충격에 젖었다.
8일 MBC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에선 상아(최정윤 분)가 순애(김혜정 분)로부터 선주(심이영 분)의 출생비밀을 듣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아는 갓난아기 시절 선주를 만은(이효춘 분)의 집에 버린 사람이 순애라고 확신했고 당시 선주와 함께 발견된 편지를 들이밀며 “죽었다던 설이언니 딸 누구야? 죽은 거 아니지? 살아있지? 누군가 선주를 그 집 앞에 놔두고 가면서 이런 편지를 써두고 갔대. 그런데 피수일은 그런 적이 없대”라고 말했다.
이어 상아는 “내가 생각하는 걔 맞아?”라고 추궁하며 “나랑 한편이라며? 나한테 알려줘야 나도 뭘 어떻게 해야 할 거 아냐!”라고 강조했다. 이에 순애는 교통사고로 선주 엄마가 죽고 나서 자신이 낳은 아이를 선주 엄마가 낳은 아이인척 바꿔치기 해서 중배와 결혼한 과거를 떠올렸다. 이에 선주는 만은의 집 앞에 선주를 버려두는 악행을 저지른 것.
상아는 “나랑 바뀐 아빠 친자식 누구냐?”라고 다그쳤고 순애는 “네가 생각한 그대로다. 피선주다. 네가 짐작한 대로 설이 언니가 낳은 딸 피선주 맞다. 그러니까 걔 곁에 두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외쳤다. “어떻게 피선주가!”라고 충격에 젖은 상아의 모습에 순애는 “너도 다 예상하고 확인하려던 거잖아”라고 변명했다.
남진(정영섭 분)은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었고 야망을 위해 선택한 상아가 사실은 썩은 동아줄이었고 자신이 버린 선주가 사실은 진 건축의 진짜 딸이었단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남진은 “갑자기 나타난 부자 엄마에 선주까지? 인생이 그렇게 풀려?”라며 소우(송창의 분)를 질투했다.
소우와 선주는 부모님들의 얽히고설킨 관계 때문에 결혼이 위기를 맞았다. 소우는 “어른들 의견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마음이고 나는 피선주 씨가 아니면 안 된다”라고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내 선주를심쿵하게 만들었다.
한편, 순애의 동거남은 친딸인 상아에게 모욕을 당하고는 모녀의 악행을 폭로하기로 했다. 동거남은 “피선주한테 가서 말해줘야겠다. 피선주 걔는 너희 모녀랑은 좀 다르더라”라고 말했고 순애는 동거남이 선주에게 출생의 비밀을 말해주러 간다고 상아에게 알렸다. 결국 그가 옥상에서 선주를 만나러 가기 전에 상아에게 잡히고 말았다. 그는 자신이 상아 모녀와 대화한 녹취파일을 선주에게 주겠다고 말했고 상아는 “아빠, 진정하고 저 그거 주세요”라고 달래려고 했다. 두 사람의 옥신각신 하던 사이에 그가 계단 밑으로 굴렀고 상아는 구급차를 부르는 대신에 그가 움쳐쥔 녹취파일을 빼앗고는 서둘러 자리를 떴다. 남진은 상아가 자신의 친부를 죽음의 위기로 몰아넣는 모습을 목격하고 그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었다.
선주는 자신과 만나기로 한 사람이 나타나지 않자 의문을 품었고 결국 계단에 쓰러져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그를 발견하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순애와 상아 모녀의 악행 폭주가 앞으로 어떤 폭풍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친절한 선주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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