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이혼 전문 변호사 양소영이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19일 첫 방송된 MBN 예능 ‘뛰어야 산다’에는 이혼 전문 변호사 양소영이 등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참가자들의 의자에는 각자의 사연을 담은 키워드가 부착됐고, LED 전광판에는 ‘이혼 변호사의 졸혼 선언’이라는 문구가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곧이어 등장한 인물은 바로 이혼 전문 변호사 양소영. 슬리피가 "졸혼이 뭐냐"고 묻자 양소영은 "결혼에서 이제 졸업하고 싶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양준혁은 "이혼 전문 변호사 님이 졸혼하고 싶다고요?"라며 놀라워했고, 양소영은 "맞다. 부러우시냐"고 되물었다. 이에 양준혁은 "안 부럽다. 난 이제 시작이다"고 선을 그었다. 양소영은 "이제 다시 나 자신 양소영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솔직한 속마음을 전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아이 셋을 키우고 막내까지 대학에 입학을 했다"고 밝혔으며 자막으로는 ‘세 자녀 모두 S대 입학’이라는 내용이 더해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양소영은 "결혼이라는 제도에서 내가 가지고 있던 여러 가지 의무들에서 벗어나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며 "갑자기 눈물이 나려고 한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젠 짐을 내려놓고 싶다',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다. 변호사든 엄마든 부인이든 정신없이 살다보니 25년이 걸렸다"고 털어놓았다.
갱년기를 겪고 있다는 양소영은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새로운 시간이 오겠구나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그래서 졸혼 선언이라고 해봤다"고 고백하며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MBN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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