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안재욱이 엄지원을 위해 도매상들에게 선수금을 대신 변제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23회에서는 한동석(안재욱 분)이 마광숙(엄지원)을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독고탁(최병모)은 독수리술도가를 차지하기 위해 계략을 꾸몄다. 아나운서는 거짓 제보를 받았고, "90년 전통으로 3대가 가업을 잇고 국내 특급 호텔에 납품까지 하며 명성을 이어간다는 이 술도가. 그런데 우리는 이 술도가에 대한 충격적인 제보를 받았습니다. 최고의 재료만을 고집하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 사용되는 쌀은 묵은 쌀. 심지어 쌀벌레가 가득한 상태라는 것입니다"라며 독수리술도가에 대해 보도했다.

도매상들은 독수리술도가에 몰려들었고, 막걸리를 반품할 테니 선수금을 돌려달라며 마광숙을 몰아붙였다. 이때 한동석이 나타났고, "제가 반환해 드리겠습니다. 전 독수리술도가의 막걸리를 납품받는 LX 호텔 회장 한동석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전 독수리술도가와 납품 계약 해지를 하거나 막걸리를 반품하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뉴스에 나오는 그 쌀을 가지고서는 지금의 장광주 맛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라며 마광숙을 감쌌다.

한동석은 "반환받을 선수금이 얼마입니까? 우리 호텔에서 우선 변제해 드리겠습니다. 저희는 독수리술도가의 막걸리를 앞으로도 계속 납품받을 거기 때문에 선수금을 낸 거라고 생각하면 되니까요. 비서실에 지시해놓을 테니까 명함에 적힌 번호로 전화하셔서 서류 발송 처리하시면 됩니다"라며 털어놨다.

이후 마광숙은 "아까 회장님 얼굴 보는 순간 하늘이 노래졌어요. 독수리 때문에 호텔 이미지 다 망가진다고 엄청 화내실 줄 알았거든요. 도매상들의 선수금을 반환해 주신다니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요"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동석은 "감동할 거 없어요. 어차피 우리 호텔도 선수금 준다 생각하면 되니까"라며 밝혔고, 마광숙은 "정말 정말 감사해요. 다들 색안경 쓰고 보는데 회장님은 아무 의심 없이 무조건 믿어주셨잖아요"라며 감격했다.

한동석은 "난 장광주의 술맛을 믿고 내 입맛을 믿는 것뿐입니다. 쓸데없이 감동할 필요 없어요"라며 신뢰했고, 마광숙은 "회장님 너무 멋있는 거 아니에요?"라며 감탄했다. 한동석은 마광숙을 좋아하고 있었고, 칭찬을 받고 어쩔 줄 몰라 했다.

또 마광숙은 "오늘 정말 감사해요.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전했고, 한동석은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그때까지 있는 힘껏 버텨봐요"라며 격려했다.

특히 한동석은 잠들기 전 마광숙에게 들은 칭찬을 되새기며 설렘을 느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