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겸 배우 백호가 데뷔 초 무명 시절을 회상했다. 17일 채널 '신동댕동'에는 그룹 슈퍼주니어 신동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백호는 제작진과 나이를 물으며 인사를 나눴다. 그는 "제가 데뷔를 한 지 꽤 됐다. 신동 형 처음 봤을 때가 18살이었다. 데뷔한 지가 이제 13년이 됐다. 그래서 뭔가 제 나이대를 (헷갈려한다)"고 웃었다.
제작진은 그룹 뉴이스트 데뷔곡도 알고 있는 팬이었다. 그는 '여왕의 기사'를 많이 들었다고 밝혔고 백호는 "사실 우리가 그때 그럴 수밖에 없었을 때가 있었다. 그건 좀 일부러 그렇게 했다. 왜냐하면 우리가 데뷔한 지는 좀 됐고 시간도 흘렀고"라며 "근데 많은 사람들한테 주목받는 그룹은 아니었다"고 당시 고충을 털어놨다.
그 말을 들은 신동이 "그래서 살짝 어그로성 느낌이 있었구나"라고 하자 그는 "맞다. 뭔가 우리를 쳐다보게 만들 무언가의 장치가 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데뷔를 하면 사람들이 궁금해할 수도 있는데 그런 명분이 아예 없었다"고 말했다.
신동은 2012년 데뷔한 백호에 "'데뷔만 하면 진짜 무조건 잘 되는 건데'라고 생각한 적 없나"고 물었다. 백호는 "데뷔하기 직전까지 '와 데뷔한다 데뷔만 하면 된다'. 왜냐하면 데뷔가 꿈이니까. 그래서 데뷔했는데 필드에 나가자마자 형도 있고 다른 선배님들도 있고 하지 않나. '이건 다른 게임이다', '내가 지금 데뷔할 때가 아니구나' 하면서 기가 확 죽었다"고 회상했다.
또 신동이 "그리고 너 때가 남자 가수가 제일 많이 나올 때 아닌가"라고 하자 백호는 "완전 많이 나왔다"며 그룹 비투비, 빅스, 엑소를 언급했다. 그 말을 들은 신동이 "BTS(방탄소년단)도 있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그는 "BTS가 이제 1년 있다가 나왔다. 남자 그룹이 진짜 많았다"고 덧붙였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신동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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