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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우리들의 문빈 군, 잘 지내죠?"
그룹 아스트로 멤버 고(故) 문빈의 2주기가 목전인 가운데, 가요계 동료들이 여전히 그를 동료로서 예우하는 분위기다. 무려 22인의 평소 가까웠던 지인 등이 그를 위한 음악 작업을 서슴지 않았다.
문빈은 아스트로 멤버로서 혁혁한 존재감을 빛냈던 멀티플레이어 아이돌이었다. 노래와 댄스 등을 완벽하게 섭렵했던 그는 가요계에 10년 가까이 몸 담은 중견급인 만큼 동료들에게 신임이 두터운 편이었다. 그는 오는 19일 2주기를 맞이한다.
우선 그를 누구보다 잘 아는 아스트로(MJ·진진·차은우·윤산하) 멤버, 문빈의 친동생 빌리 문수아를 비롯해서 평소 친구로도 깊은 관계였던 VIVIZ(비비지), 몬스타엑스 민혁·기현·아이엠, 세븐틴 호시·원우·민규·도겸·승관, HELLO GLOOM, 라키, 최유정, 김도연, SF9 찬희, 스트레이 키즈 방찬까지 총 22명의 가수들이 모였다.
이들은 오는 19일 2주기를 맞아 문빈을 기억하는 가요계 신곡 '꿈속의 문(Moon)'을 낸다. 문 씨인 그의 성을 본 따 달에 비견했고, 모두가 문빈을 언제나 밤하늘에 떠 있는 달처럼 기억한다는 의미가 담겼을 테다. 가사에 담긴 따뜻한 메시지가 궁금증을 부르는 가운데, 해당 가사는 실상 문빈을 영원히 K팝 아티스트이자 주인공으로 기억할 수 있는 상징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인의 이번 신곡 참여 취지는 명징하다. 문빈을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 특히 소중한 팬덤들에게 해당 곡이 위로가 되길 바란다는 전언이다. 즉, K팝에 공헌했던 아티스트를 향한 애정과 존중이 한 곡에 모두 담긴 것이다.
이 같은 추모 신곡 발표는 꽤 이례적이다. 샤이니 故 종현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추모된 것에 이어, 문빈 역시 그를 기억하는 수 십 명의 동료 아티스트들의 따뜻한 정과 결속력을 증명한 셈이다.
무엇보다 아스트로는 곧 다가올 단독 콘서트 포스터에 문빈 이름과 실루엣을 확실히 각인해 감동을 더했다. 이에 지난 2023년 팀을 탈퇴했던 라키도 이번 콘서트에 참여하면서, 멤버들 간 팀워크를 인증한다.
또한 아스트로의 '얼굴 천재'로 불린 차은우는 첫 솔로 앨범 수록곡 '웨어 엠 아이(WHERE AM I)'를 통해 절친 동료였던 문빈을 추억했다. 차은우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으며, 이에 대해 그는 지난 해 2월 KBS2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해 해당 곡에 대한 소회를 드러내며 눈물도 보였다. 함께 동고동락하며 희노애락을 공유했기에 가능한 진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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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빈은 지난 2023년 4월 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로 글로벌 팬덤과 가요계 동료들은 그의 사망에 더할 나위 없는 비통함을 표했다.
이처럼 이례적으로 숱한 동료들이 그의 2주기를 앞다퉈 기억하고, 이를 팬덤에게 전달하는 대목은 생전 그의 따뜻했던 정과 인품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리하여 19일 당일, 많은 이들이 영면한 그를 향해 속 깊은 안부를 두드릴 것이다. "문빈 씨, 하늘에서 평안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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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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