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주가 2살 때 이혼한 친어머니를 찾기 위해 고모한테 정보를 물고 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배우이자 무속인인 이건주가 어머니의 집이 생각했던 곳에 있었다며 신기를 보였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이건주가 2살 때 이혼하고 헤어진 친어머니를 찾았다. 가족관계증명서에 적힌 어머니는 재혼하셨고 이건주 이름 밑에는 성이 다른 동생이 둘이나 더 있었다.
14일 방영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48회에서는 배우이자 무속인 이건주가 44년 만에 친어머니를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건주는 2살에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이후 어머니를 만나지 못했다. 15년 전 한 프로그램에서 어머니와의 재회를 제안했지만 당시 마음이 열리지 않아 거절했었다.
이건주는 어머니를 찾기로 결심하고 본인을 키워준 고모에게 전화에 어머니에 대한 정보를 물었다.
이건주 고모는 당시 불렸던 가명만 알고 있었다. 고모는 "내가 이름을 알고 있어야 했는데 미안하다"라며 전화기 너머 흐느끼는 소리를 냈다.
막막했던 이건주는 인터넷에 '가족 찾는 법'부터 검색했다. 이어 주민센터로 가서 가족관계증명서와 어머니 주민등록초본을 발급받았다.
이건주는 "제가 무당이라서 그런 건지 모르겠다. 내가 생각했던 곳에 계셨다. 재혼하셨고 아이 둘을 낳고 살고 계셨다"라고 말했다.
이건주가 친어머니를 만나기 전 고모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이건주가 2살 때 헤어진 친어머니를 만났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이건주는 신아버지, 고모 등 지인들의 조언을 듣고 결국 어머니를 만나기로 결심했다.
어머니의 집으로 향하며 이건주는 "너무 떨렸고 긴장됐다. 운전하면서 갈 때까지 고민했다"라며 복잡한 마음으로 어머니의 집으로 갔다.
이건주 어머니는 기다리는 아들을 향해 걸어오며 "건주야 엄마다. 진짜 보고 싶었다"라고 흐느끼며 이건주에게 안겼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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