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그룹 '더보이즈' 멤버 선우. (사진=선우 인스타그램 캡처) 2025.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그룹 '더보이즈' 멤버 선우가 최근 불거진 인성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선우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언행과 불찰에 대해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또 되돌아보고 있다"고 적었다.
"개인적인 생각과 이성적이지 못한 제 언행에 의해 전하고 싶은 말의 의도가 변질됐다. 그런 생각이 전혀 없었음에도 제 감정에 휩쓸려 받아들이는 분들이 그렇게 느껴질 수밖에 없게 언행에 신경 쓰지 못한 점 사과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선우는 "단순히 이 상황을 넘기기 위한 글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제가 부족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성숙하게 대응하지 못했고 선 넘는 비난들로 입은 상처를 방어하려던 제 언행이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저 용서를 바라거나 억울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그렇게 보였다면 저는 정말 그런 사람이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점을 먼저 인지해야 했다. 앞으로 저 자신이 그런 사람이 아니란 것을, 사람과 사람의 관계와 마음이 정말 소중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러분들께 그리고 제 자신에게 증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 불찰과 미숙함에 대해 비판해 주신 분들, 제 행동을 보며 불편함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분들, 저를 사랑해 주시는 제 주위의 모든 분들께 전달하는 저의 죄송한 마음이다. 이 글을 통해 제 마음이 한 치의 오해 없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근 온라인에서 선우가 이동 중 떨어뜨린 무선 헤드폰을 스스로 줍지 않고, 이를 경호원이 대신 주워 건네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지면서 K팝 팬덤 사이에서 이견이 오갔다.
선우가 고개를 숙이지도 않은 채 한 손으로 이어폰을 받는 모습만 담겼는데, "예의가 없다"부터 "전후 맥락이 모두 잘린 악의적인 영상" 등의 반응들이 나왔다. 여기에 2세대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선우를 저격하며 "혼나야겠네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등의 답글을 달아 시비가 가중됐다.
나나는 지난 12일 소통 플랫폼에 "짧은 영상만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거는 안 되는 건데. 그의 행동은 아주 예의 없어 보였고 나에겐 적지 않은 충격적인 영상이었어"라며 덧붙이기도 했다.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지난 14일 "영상 속 선우의 모습이 인성 논란 이슈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당사도 깊이 인식하고 있다. 또한 선우 역시 당사와 소통 끝에 차분히 반성하고 있던 중이었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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