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영재 기자] 배우 이제훈이 바쁜 촬영 스케줄 속 근황을 전하며 각오를 밝혔다.
이제훈은 14일 진행된 한 인터뷰에서 드라마 '시그널2'와 '모범택시3'를 동시에 촬영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스케줄이 정말 숨 쉴 틈 없이 바쁘다. 두 작품을 병행하면서 제작사에 너무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실 한 작품에만 집중하는 게 이상적이지만 상황상 양측과 일종의 '협상'을 하며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는 제 자신을 내려놨다. 제작사 분들께 '마음대로 하셔라', '나를 갖다 쓰셔라', '올해는 제 개인 인생은 없다'고 선언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주변에서 "언제 쉬냐", "개인의 행복도 챙겨야 하지 않느냐"는 조언을 자주 듣는다는 이제훈은 "올해는 포기했다. 열심히 '농사'만 지을 생각이다"며 "사실 시즌제로 계속 이어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라고 소감을 전했다.
1984년생인 이제훈은 지난 2006년 단편 영화 '진실, 리트머스'라는 작품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파수꾼'과 '고지전'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비밀의 문', '시그널', '내일 그대와', '모범택시', 영화 '박열', '아이 캔 스피크'에 출연했다.
한편 이제훈이 출연하는 '모범택시3'는 올해 하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앞선 시즌들에 대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이 최고의 팀워크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리즈의 핵심인 사적 복수 대행이라는 테마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전보다 더 복잡하고 치밀한 사건들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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