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김미려가 남편 정성윤과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3일 방송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국민 사모님’ 코미디언 김미려와 ‘강원도민 대표’ 제39대 강원도지사 김진태가 출연해 동해안의 보석, 바다 곳간 삼척으로 떠났다.
김미려는 '김~기사 운전해'를 외치던 사모님 캐릭터에 대해 "2006년이니까 18년, 19년 됐다"라며 돌아봤다.
김미려는 "친구들끼리 '우리 오늘 학교 빠지자' 하고 술 한 잔 먹는데 컬투 김태균 오라버니가 다른 개그맨들과 들어오더라. 슬로우로 보였다. 뭔가 홀려서 김태균 씨 자리에 가서 '나도 개그의 꿈을 안고 있다'라고 했다. 사실은 아니었다. 되게 낯도 많이 가리고 공연장에 공연을 보러 오라고 하더라. 그래서 갔다. 실제로 보니 너무 재밌더라. 끝나고 대뜸 준비한 거 보여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하다'에 '미스터 차'가 있다. 그나마 할 줄 아는 게 그거인데 무대에서 그거 하다가 코미디언이 됐다.
김미려는 후회하지는 않냐는 물음에 "절대 후회하지 말고 살자가 인생 모토다"라고 이야기했다.
"결혼한 것도?"라는 질문에는 고개를 끄떡이면서도 "물이 쓰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미려는 과거 한가인과 찍은 광고로 일명 ‘박카스남’이라 불리던 배우 정성윤과 1년 교제 후 2013년 결혼해 1녀 1남을 뒀다.
김미려는 "남편은 배우인데 지금은 작품 활동을 안 한다. 개그우먼 정선희 선배님 라디오를 하고 있었는데 MT를 갔다. 예전에 '아내의 유혹' 이재황 배우와 정선희 선배가 친하다. 이재황 선배와 남편이 친해서 그 둘이 잠시 왔다. 뭔가 연결고리가 생성돼서 '나중에 술 한잔해요' 하다가 진짜로 전화가 왔다"라며 첫 만남을 밝혔다.
그는 "'술 한잔해요' 하는데 계산을 늘 내가 했다. 그래서 주변에서 김미려는 결혼을 샀다고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미려는 "지방에 공연을 많이 다닌다. 밥을 해놓고 가면 남편이 그렇게 배달 음식을 먹더라. 한 2박 3일 갈 때도 있는데 갔다 와서 보면 무슨 보온 시간이 칠십 몇 시간이 된다. 성질 나서 밥솥을 치우고 냄비밥을 해준다. 냄비밥을 해놔도 즉석밥을 먹는다"라며 정성윤을 디스하기도 했다.
사진= TV CHOSU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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