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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

“뭔가 터질 이 분위긴 적당해 모든 게 숨이 막힐 듯 고요해”

아이돌그룹 NEXZ(넥스지)가 신보 수록곡 ‘Simmer’(시머) 뮤직비디오를 깜짝 선공개했다.

NEXZ(토모야, 유우, 하루, 소 건, 세이타, 휴이, 유키)는 4월 28일 미니 2집 ‘O-RLY?’(오 리얼리?)를 발매한다. 이를 앞두고 JYP는 앨범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소개 영상, 온라인 커버, 트랙리스트 등을 순차 오픈하고 있다. 지난 9일 2번 트랙 ‘Simmer’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선보인 데 이어 10일 오후에는 공식 SNS 채널에 뮤직비디오 풀버전을 시원하게 공개하고 온도를 더해가는 컴백 열기에 화력을 보탰다.

뮤직비디오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묘하게 ‘킹받는’ 일곱 멤버들이지만 랩, 퍼포먼스, 비주얼만큼은 두 손 두 발 다 들게 하는 NEXZ 마성의 매력으로 K팝 팬들을 강하게 끌어당긴다. 멤버들은 교실, 학교 복도, 식당 안, 거리 위, 사우나, 대형 트럭까지 통일성을 찾아볼 수 없는 장소들을 제 집처럼 누빈다. 뿌연 연기가 가득 차고 경광등이 번쩍이는 와중에도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탁월한 안무 합을 펼쳐낸다. 난리 통에 깨져버린 화분에 작은 딸기를 심거나, 펄펄 끓는 물을 들고 다니다 엎어버리고 음식을 오물거리며 대형에 합류해 퍼포먼스를 이어가는 멤버 휴이까지 NEXZ의 저돌적 감성을 녹인 위트 있는 연출이 돋보인다.

‘Simmer’는 끓는 점 바로 아래의 온도에서 천천히 끓이는 조리법을 뜻하는 요리 용어로 이를 활용한 신곡은 팽팽한 긴장감 속 점점 고조되는 텐션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힙합 트랙이다. 독특한 사운드 소스, 속도감 있는 랩핑이 특징이다. “눈치채지 못한 움직임 한순간에 다 끓어올라 아무리 더 깊이 숨겨도 다시 뜨겁게 Burning 치솟아 우린 Red flag warning Sit down For my turn 두고 보면 알겠지”와 같은 노랫말이 NEXZ의 끓어오르는 에너지, 패기, 열정을 표현한다.

선공개 수록곡 ‘Simmer’로 “느낌 좋다”는 호평을 이끌어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새 앨범 ‘O-RLY?’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Simmer’, ‘Want More? One More!’(원트 모어? 원 모어!), ‘Run With Me’(런 위드 미), ‘Slo-mo’(슬로모)와 피지컬 앨범에서만 들을 수 있는 ‘Z Side_250226 (CD Only)’(지 사이드)가 수록된다.

올봄 K팝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끓어오르게 할 NEXZ의 두 번째 미니 앨범 ‘O-RLY?’는 오는 28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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