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가 후두염, 인후염으로 앓고 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전현무가 집에서 자신의 SNS 댓글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전현무가 인터뷰에서 "SNS를 보며 사랑을 받는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전현무가 SNS 논란 전 본인의 영상을 보며 분노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전현무가 최근 취중 라이브 방송으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SNS 댓글을 보며 사랑을 받는다고 느낀다'고 말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전현무는 자신의 인터뷰 영상을 보며 "입 다물라"고 다그치기도 했다.
11일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 591회에서는 전현무가 후두염, 인후염으로 인해 회복의 시간을 보낸 일상이 공개됐다.
전현무는 "면역력 저하에 의한 후두염, 인후염이다. 의사선생님은 쉬라고 하시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약도 과다복용 하고 있다. 회복을 위해 고군분투 했다"고 전했다.
영상 속 전현무는 아예 목을 쓰지 못한 채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었다.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해 집 안을 채우는 건 힘겨운 중얼거림뿐이었다.
전현무는 "솔직히 혼자 살면서 공감 못 했던게 두 가지다. '귀가했을 때 불꺼진 집안이 너무 쓸쓸해요', '아플 때 서러워요' 였다. 내가 내 차 타고 나가면 되는데 왜 서러운지 공감을 못했다"라면서도 "이번 일주일 겪으면서 뼈져리게 느꼈다. 아플 때 날 위해서 병간호해줄 사람이 없다. 혼자 다 해결해야 했다. 너무 서러웠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휴식을 취하면서 자신의 SNS를 댓글을 읽어봤다.
박나래는 "그 와중에 좋아요 확인하고 있다"며 놀렸고 코드쿤스트도 "본인 피드에 '좋아요'가 찍혀 있는게 너무 화가 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SNS로 인해 논란이 있었던 전현무는 "물론 지금 상황이 좀 많이 다르긴 하다. 지금은 저거 다 묻혔다. 다른 것이 점령하고 있다"며 박나래를 향해 "이해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영상 인터뷰에서 전현무는 "가끔 사랑받는다는 걸 잊고 산다. 그래서 SNS에 올리는거다. (팬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위로해주신다. 하나하나 읽는게 너무 힐링이었다. 자존감이 올라가야 낫는다. 그 덕에 목소리가 나온다.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고 힘이 생겨난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본인의 SNS 논란 전 영상을 본 전현무는 "입 다물어라"라며 모두를 웃기기도 했다.
이때 박나래는 "오빠가 댓글을 받고 좀 나아지는 것 같으니까 라이브를 하면 더 많이 댓글을 받을 수 있겠다 싶었던 거다. 그래서 빨리 나으려는 욕심에"라며 말끝을 흐렸다.
전현무는 "그때는 경솔했다. 제 인생을 보면 SNS의 명암을 볼 수 있다. 다시 목 나갈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지난 5일 전현무는 술에 취한 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는데 이때 박나래에게 무례한 발언을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 시청자가 전현무에게 '박나래와 사귀냐'고 묻자 옆에 있던 가수 보아가 "사귀지 않을 것 같아. 오빠(전현무)가 아까워"라고 말하며 물의를 일으켰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