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커플팰리스2' 배주희가 이상경을 선택하며 최종 커플이 됐다.
9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커플팰리스2' 마지막회에서는 10주간의 대장정 끝에 최종 커플을 결정지을 프러포즈가 공개됐다.
이날 황재근은 서진주를 프러포즈 상대로 선택했다. 반면 서진주는 이상경에 대한 미련이 남은 상태였으나, 이상경은 배주희를 프러포즈 상대로 택했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서진주 앞에 선 황재근은 "어제는 흑진주였는데. 오늘은 더 아름다운 백진주가 되셨다. 너무 아름다우시다. 만날 때마다 저를 늘 웃게해주시고 매 순간마다 행복감을 들게 해주셔서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정말 행복했다"라고 진심을 전했고, 서진주는 환하게 미소지었다.
이어 황재근은 "진주님이 그 어느 누구보다도 이 커플팰리스에 진심인 걸 너무 잘 알고 있고, 저 또한 더 신중하고 책임을 가질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뜸을 들였다. 그리고는 "저는 프러포즈를 포기하겠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황재근의 프러포즈 포기에 서진주는 눈물을 참으며 애써 미소를 지었다. 서진주는 "저만의 스윗 댕댕이가 되어 주실 줄 알았지만 저도 당신의 선택을 응원하겠다"며 그의 선택을 존중했다.
선택을 마치고 내려온 서진주는 끝내 눈물을 쏟았다. 서진주는 "저는 정말 그 사람과 결혼할 거였다. 저는 제가 가장 진심으로 임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서진주는 2025년, 2026년 안에 결혼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그는 현실적인 조건이 맞지 않음에도 황재근에게 끌리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왔다. 서진주는 "제 생각에는 제가 제일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었는데 못했네요"라며 오열했다.
한편, 드디어 최종 커플 행방이 가장 주목 받았던 배주희의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남자 출연자 이상경과 권영택, 최재연은 모두 배주희에게 프러포즈를 한 상황. 배주희는 결정을 앞두고 묵묵히 자신을 기다려준 재연에게 "제가 받은 게 너무 많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세 남자 사이에서 힘들어하던 배주희는 "남자 24번 상경님이다"라며 이상경을 선택했다. 이렇게 권영택, 최재연은 선택 받지 못했다.
선택을 받은 이상경 역시 마음이 복잡한 모습을 보였다. 이상경은 최재연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재연이의 마음도, 주희님도 상처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선택을 망설였다.
결국 이상경은 "우리 정말 힘들었고 고민 많이 했다. 그럼에도 많이 웃었다. 많이 즐거웠다. 많이 행복했다"라며 "나랑 평생 웃으러 갈 준비 됐냐"라고 배주희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떨리는 손으로 내민 반지를 본 배주희는 활짝 웃으며 이를 받아들였다. 그렇게 이상경과 배주희는 최종 커플이 되며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Mnet 예능 프로그램 '커플팰리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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