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영재 기자] 가수 보아가 방송인 전현무와 취중 라이브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과거 은퇴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현무는 지난 5일 개인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는 보아도 함께 등장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보아는 다소 거친 언행으로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다.
앞서 지난해 4월 보아는 개인 계정에 "저의 계약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 최선을 다할 거다. 걱정하지 마세요. 내 사랑 점핑이들!"이라며 팬들에게 다짐을 전했다. 또한 과거에는 "계약이 끝나면 은퇴해도 되겠죠?"라는 글을 올려 팬들 사이에서 향후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지난 5일 보아는 전현무와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전현무는 "누군가 라이브를 해보라고 해서 하게 됐다. 오늘 집에 놀러 온 분과 아끼던 술을 함께 마시고 있다"면서 라이브 진행 장소가 자신의 집임을 밝혔고, 다소 상기된 얼굴로 취중 상태임을 알렸다.
해당 라이브가 문제가 된 것은 보아의 발언이었다. 라이브 중 한 팬이 "박나래와 사귄다는 말이 있던데 진짠가?"라고 묻자 보아는 "안 사귈 것 같다. 사귈 수가 없다"고 단언했다. 전현무가 "왜? 박나래가 아깝나?"라고 묻자 보아는 "아니다. 오빠가 아깝다"고 말했다. 당황한 전현무가 "괜찮겠나? 이거 (방송으로) 나가고 있다"라고 재차 물었음에도 보아는 "상관없다. 난 아프리카TV가 맞는 사람"이라고 받아쳤다.
뿐만 아니라 보아는 "염X하네" 등 거친 언행을 이어갔다. 이를 본 팬들의 걱정이 쏟아지자 전현무는 "팬들이 입을 막으라고 한다. 여러분 우리 둘 다 안 취했다. 진짜 안 취했고 취한 척 연기하는 거니 걱정하지 마시라"며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이들의 취중 라이브는 소속사 측의 개입으로 종료됐지만 후폭풍은 여전한 상황이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전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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