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준형 기자] 7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예능 '길바닥 밥장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류수영, 파브리, 황광희, 신현지, 배인혁, 전소미가 출연하는 '길바닥 밥장사'는 한식과 레시피에 진심인 이들이 푸드 바이크를 타고 요리하며 지중해의 부엌 스페인을 누비는 프로그램이다.황광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07 / soul1014@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길바닥 밥장사' 황광희가 프로그램을 하며 힘들었던 점을 토로했다.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길바닥 밥장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김민석 CP, 김소영 PD, 류수영, 파브리, 황광희, 신현지, 배인혁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길바닥 밥장사’는 한식과 레시피에 진심인 이들이 푸드 바이크를 타고 요리하며 지중해의 부엌 스페인을 누비는 예능 프로그램.
이날 김소영 PD는 다른 장사 프로그램과 다른 '길바닥 밥장사'만의 차별화를 묻자 "저희 프로그램이 좀더 낭만있다고 생각했다. 자전거 소재 자체가 벽 지붕 없는데 나름대로 행동 반경이 넓어서 도시를 골목골목 다니는 매력 있다. 평소 자전어 안타도 여행가면 타게되는 매력 있다 생각했다. 그만큼 지역에 깊숙이 빠져들어 몰입했다. 저희 프로는 매일매일 출발선에 서는 느낌이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셰프 두 분다 길바닥 밥장사가 처음이다. 류수영님은 밥장사가 처음이고 파브리님은 길바닥이 처음이다. 나는 이런거 해봤으니 알수있고 내손안에 있어 이런텐션이 거의 없고 처음 도전하는것처럼 대학생 새내기처럼 요리를 즐겁게 재밌게 하는 모습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길바닥 밥장사 자체도 처음인데 메뉴 장소도 달라지니 힘들지만 나름대로 낭만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류수영과 파브리 중 누가 헤드셰프냐는 질문에 김민석 CP는 "두 분 다 헤드셰프다. 두분이 요리할때는 같이 각자 다른 메뉴 할때도 있지만 푸드바이크 특성상 주방을 다른데 펼칠수 있다. 1호 2호점처럼 서로 다른 공간에서 다른 손님 상대해서 매출 극대화하기도 하고 일종에 두사람의 자존심대결이기도 하다. 직원도 어떤 셰프와 같이 요리하고 장사 하냐에 따라 묘한 긴장감 돌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황광희는 "매일 달랐다. 저도 방송은 어느 정도 계획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순식간에 바뀌니 당황스럽더라. 리얼이다. 화도 많이 났다. 장사해야하는데. 어려웠는데 전체적으로 감독님이 그런걸 리얼로 두신것 같다. 표정까지도"라고 리얼 그 자체였던 현장을 전했다.
그는 "보조하는 역할을 쭉 해와서 음식 프로그램 섭외가 종종 들어왔다. 어느순간 부담으로 다가오더라. 수발 잘하는거지 요리 잘하지 않는다. 이번 기회에 요리도 잘해보자. 외국 나가는거 좋아하니 겸사겸사 나가보자 싶었다"며 "너무 힘들더라. 메인작가님이 저랑 오래 했던 분이다. 어떻게 여기에 나를 부를수 있냐고 했으니 '너라서 부른거다', '마지막인것 처럼 해달라'더라.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회사에 전화하려다가 나이가 38살이지 않나. 참아야 어른이 될수 있겠다 싶어서 참았다. 감독님 너무 미웠다. 열심히 참고 해보자는 생각으로 했다. 매니저도 없이 혼자 갔다. 고민 말할데 없었다. 분위기를 깰수도 없고. 혼자 기도만 열심히 하고 하라는거 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특히 김민석 CP는 "편집할때 보니 (황광희가) 퇴근할 때마다 오늘부로 하차하고 싶다고 했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길바닥 밥장사’는 오는 8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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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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