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금 [IU Official] 화면 캡처
차 안에서 전한 ‘1000만 외침’, 아이유표 감동과 유머 8년의 기록, 407개 영상, 34억 뷰가 만든 다이아 버튼 무대와 스크린 넘나든 그녀, 이제 유튜브 정복까지 아이유가 유튜브에서 또 하나의 전설을 세웠습니다.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이 드디어 구독자 1000만 명을 돌파하며, 다이아 버튼의 주인공이 된 거죠. 그냥 축하해줄 일이 아닙니다. 이건 ‘아이유라서 가능했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순간이니까요. “지금 9,999,999명… 아 됐다! 1000만!!”
4월 6일 오후, 아이유는 자신이 직접 촬영한 쇼츠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은 차량 이동 중 촬영됐는데요, 실시간으로 유튜브 구독자 수를 확인하며 팬들과 떨리는 순간을 공유했습니다.
“천만에 딱… 말씀드리는 순간 9,999,999…”를 외치며 웃던 그녀. 그리고 이내 “됐어요! 1000만 구독자, 달성!”이라고 외친 순간, 타고 있던 차량의 클락션이 ‘빵!’ 하고 울렸습니다.
아이유는 이 신의 타이밍에 “축하 팡파르 울려주시는 건가요?”라는 센스 넘치는 멘트를 남기며 팬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게 바로 아이유 스타일이죠.
8년의 시간, 407개의 콘텐츠, 34억 뷰의 여정
아이유의 채널은 2017년 2월에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8년 동안, 무려 407개의 영상을 올리며 현재 총 조회수 약 34억 8100만 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처음 100만 구독자를 달성한 건 2019년 5월, 그로부터 2년 후 500만 명을 넘겼고, 마침내 2025년 4월에 1000만 구독자라는 대기록을 세운 거죠.
영상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콘서트 비하인드, 브이로그, 작업기, 팬들과의 소통까지. 무대 위 아이유가 아니라, ‘이지은’으로서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면서 팬들과 더 가까워졌습니다.
아이유는 이번 영상에서 “더 재밌는 콘텐츠 많이 만드는 천만 유튜버가 되겠다”며 “성원해주신 1000만 구독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가수, 배우, 유튜버… 영역 없는 글로벌 아이콘
아이유는 그야말로 초인적인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2008년 가수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고,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로 연기에 도전한 이후, 영화까지 섭렵한 다재다능 아티스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무대 위 성과도 대단합니다. 2022년에는 K-팝 여가수 최초로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고, 2023년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또다시 여가수 최초로 접수했습니다. 이런 스케일, 진짜 흔치 않죠.
최근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1인 2역, 애순과 금명을 연기하며 섬세한 감정선과 깊은 연기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곧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에서 배우 변우석과 함께 새로운 캐릭터로 돌아올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쯤 되면 “언제 쉬지?”라는 말이 먼저 나올 정도입니다.
아이유는 말했습니다. “1000만 구독자, 감사합니다.” 그 한마디에 담긴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이 숫자는 단지 숫자가 아니겠죠. 유튜브 다이아 버튼도 결국은 아이유라는 브랜드를 더 빛나게 만드는 장식일 뿐. 앞으로 그녀의 채널엔 어떤 이야기들이 올라올까요? 이제는 숫자가 아니라, ‘기다림’이 생기는 채널이 됐습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