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제공 / '동상이몽2' 예고 스틸.
사진= SBS 제공 / '동상이몽2' 예고 스틸.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한복 대신 반바지? '흑백요리사' 김미령이 확 달라졌다. 김미령이 전통 한복과 단정한 이미지를 벗고 'MZ 세대' 감성으로 중무장한 모습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7일 방송되는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모카세 1호'로 알려진 한식 장인 김미령이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과 함께, 달라진 가족의 일상, 그리고 조리고 출신 아들과의 요리 대결까지 선보인다.
이날 김미령은 고수하던 쪽진 머리와 정갈한 한복 대신, 긴 생머리와 짧은 반바지, 뾰족 구두까지 갖춘 'MZ 패션'으로 외출에 나섰다. 예상치 못한 스타일링에 MC들은 "아이돌 같다", "모델인 줄"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미령은 이 모습 그대로 시장을 런웨이처럼 누비는가 하면, 평소 운영하던 가게가 아닌 낯선 곳으로 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김미령 부부는 40년 만에 리모델링한 국숫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고급스러운 내부에 MC들은 "청담동 바 같다"며 감탄했고, 김미령은 "인테리어에만 약 8000만 원을 들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눈길을 끈 건 가게만이 아니었다. 김미령의 부재 중 남편이 손님들과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고 스몰토크를 이어가며 '이모카세의 빈자리'를 노렸다. 급기야 김미령은 "외국 손님들이 나보다 남편과 사진을 찍으려 한다"며 달라진 남편의 인기를 언급했다.
하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김미령이 가게에 등장하자 남편은 눈치를 보다 말대답에 째려보기까지,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이며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요리 경력 21년' 김미령과 조리고를 갓 졸업한 아들 간의 자존심 대결도 펼쳐진다. 아들은 "젊은 세대 입맛에 맞는 신메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이에 김미령은 "계절마다 달라져야 한다"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들의 즉석 요리 대결에는 총 경력 90년에 달하는 초특급 심사위원들이 투입되며,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복 벗은 엄마, 반항하는 남편, 도전하는 아들. 180도 달라진 가족의 '동상이몽'은 7일(월) 오후 10시 10분 SBS '동상이몽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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