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민경 기자]
/사진 = 구준엽 인스타그램
가수 구준엽이 고(故) 서희원의 가족과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다.
4일 소후닷컴 등 중국어권 매체는 구준엽이 서희원의 유해를 안장한 뒤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12kg가량 체중이 줄었으며, 매일 눈물을 보이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중국어권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희제 가족은 매주 구준엽을 초대해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그를 위로하고 있다.
구준엽은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서희원을 기리는 동상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동상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금보산 묘지에 설치할 장소를 예약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구준엽 인스타그램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약 1년간 교제했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2021년 이혼했다. 서희원은 이혼 후 구준엽과 다시 연락해 2022년 3월 재회했고, 결혼을 발표했다. 그러나 결혼 3년 만인 지난 2월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 서희원의 수목장은 지난달 14일 치러졌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산에 대한 권리를 모두 장모 황춘매에게 양도했다. 아이들의 권리와 재산을 지키기 위해 법적 조치를 예고했지만, 대만법에 따라 친권은 전남편인 왕소비에게 넘어갔다. 왕소비는 새 아내와 함께 아이들을 홍콩으로 데려갈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서희원의 어머니 황춘매가 딸이 남긴 보석을 몰래 팔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황춘매와 서희제는 "거짓말"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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