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 응답 50%…전주 대비 6%↓
탄핵 인용 주장 57%·기각 주장 35%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를 이틀 앞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3호선 안국역 사거리 도로를 경찰이 버스로 차벽을 세워 통제하고 있다. 2025.4.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선고 결과가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불복하겠다는 응답이 44%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 수용 의사'를 묻는 말에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는 응답은 50%,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4%였다.
직전 주 조사와 비교해 '수용 응답'은 6%포인트(p) 하락했고, '불수용 응답'은 4%p 늘어난 수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불수용 여론이 높았다. 진보층은 39%만이 수용 의사를, 59%는 불수용 의사를 밝혔다. 보수층에서는 수용 51%, 불수용 45%였고, 중도층은 수용 61%, 불수용 35%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수용 42%, 불수용 55%였고, 국민의힘 지지자는 수용 53%, 불수용 40%였다. 조국혁신당은 불수용 응답이 72%에 달해 수용 응답(28%)보다 3배가량 높았다.
탄핵 인용을 주장하는 쪽이 불수용 의사가 높았다. 내 뜻과 다르면 헌재 결과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비율은 인용 주장측이 51%, 기각 주장층은 41%였다.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지 묻는 말에는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이 57%,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응답이 35%였다.
헌재의 결정을 예상하는 질문에는 인용 응답 55%, 기각 응답 3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대응 평가는 '부정 평가'가 59%로, 긍정 평가(30%)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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