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하하가 유재석이 아들의 공부를 잘한다고 말했다.
2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내 친구의 밥상'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짠돌이'로 유명한 임우일이 유재석, 하하에게 대접을 하겠다며 그만의 맛집으로 데려갔다.
이날 유재석과 하하는 임우일의 독특한 헤어스타일에 "하츄핑이냐"며 웃었다.
임우일은 "2주 연속 나왔기 때문에 한번은 좀 약간 다른 모습"이라면서 "2주 연속 출연은 처음이다. 어디선가 나를 2주 연속 부르는 건 처음이다"며 웃었다.
이때 세월을 다이렉트로 맞은 '우일핑' 임우일은 "너무 늦게 시작했고, 너무 느리게 달렸다. 너무 느리게 달려서 여기까지 오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고 했다.
임우일은 "방송 데뷔한 지 15~16년차다. 준비기간은 4~5년 됐다. 이 바닥 들어온 지 20년됐다"며 "1년 전부터 요즘은 매일 아침에 눈 뜨면 웃으면서 일어난다"고 했다. 그러자 하하는 "이 행복이 끝날까봐 불안하지 않냐"고 물었고, 임우일은 "불안하다. 불행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라고 했다.
이어 임우일은 "두 분께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 감사한 마음이 있다"면서 "오늘 가는 곳이 격식을 차려야 되는 곳이라 이렇게 입었다. 인사도 격식있게 드리겠다"며 '우일이 왔습니다'라고 인사해 폭소를 안겼다.
임우일은 소개한 첫번째 메뉴는 떡볶이였다. 유재석은 "아침부터 무슨 떡볶이냐"고 했지만, 좋은 가성비와 맛 좋은 분식에 폭풍 흡입했다.
그때 유재석은 떡볶이 가게 있는 모든 사람들의 음식값을 계산하는 골든벨을 결심, 하하는 "오늘 우리 유부장이 쏘신답니다"며 널리 퍼트려 웃음을 안겼다. 당황한 유재석은 "쏘는 건 조용히 쏘면 된다"며 하하를 말렸다.
그때 하하는 '아들이 반장 선거 출마했는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시민의 이야기에 "드림이가 자꾸 2학기 때 전교회장 나가겠다고 하더라. 똘똘하긴 하다. 근데 초등학교 때는 다 잘하지 않냐"며 아들 자랑에 쑥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재석이 형 아들 지호가 공부를 잘한다. 도련님이 엄마 닮아서 잘한다. 엄마가 연세대 나왔다"고 했자, 유재석은 "엄마 연대는 왜 이야기 하냐"고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임우일은 "공부는 유전이다"고 했고, 하하는 "유전 맞다"며 공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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