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to UFC 시즌4에 없는 박시원
6월 이후 Contender Series 합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직접검증하나
20세3개월20일에 로드FC 정상등극
아시아 10위 대회 일본 챔피언 압도
UFC LW 62위 및 상위 73.8% 레벨
종합격투기(MMA) 국내 무대 최강자가 이미 세계 최대 단체 하위권 수준이라는 평가를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될까.
세드릭 뒤마(캐나다)는 “제4대 로드FC 라이트급(70㎏) 챔피언 박시원(23)이 대한민국 최고 유망주 파이터다. Road to UFC 시즌4에 없다는 것은 Contender Series 시즌9 참가를 의미한다”고 예상했다. 제4대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이 2025년 2월 스위스그랜드 호텔 서울 컨벤션센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2024년 4분기부터 박시원한테 라이트급 81점을 주고 있다. 81점은 현재 UFC 라이트급 62위 및 상위 73.8%에 해당하는 레벨이다.
아시아 인재 발굴 프로젝트 2025 Road to UFC는 5월22일 중국 Performance Institute Shanghai에서 개막한다. 박시원은 3월27일 공개된 라이트급 토너먼트 명단에서 빠졌다.
한국은 ▲시즌1 이정영(페더급) 박현성(플라이급) ▲시즌2 이창호(밴텀급) ▲시즌3 유수영(밴텀급) 최동훈(플라이급)이 Road to UFC 8강 토너먼트를 제패하여 세계 최고 대회에 진출했다. 이정영이 2023년 2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에서 Road to UFC 시즌1 페더급 토너먼트를 우승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TKO
박현성이 2023년 2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Road to UFC 시즌1 플라이급 토너먼트 파이널 승리 선언을 받고 있다. 사진=TKO
이창호가 2024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덤 아레나에서 Road to UFC 시즌2 밴텀급 토너먼트를 우승한 후 UFC 정규 선수로서 첫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TKO
유수영(가운데)이 2024년 11월 중국 마카오특별행정구 아오먼인허쭝허두자청에서 Road to UFC 시즌3 밴텀급 토너먼트 우승 선언을 받고 있다. 오른쪽은 블랙컴뱃 오피셜짐의 최효준 감독. 사진=TKO
최동훈이 2024년 11월 중국 마카오특별행정구 아오먼인허쭝허두자청에서 Road to UFC 시즌3 플라이급 토너먼트 제패 후 감격하고 있다. 사진=TKO
고석현이 2024년 9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DWCS 시즌8 4주차 승리 후 데이나 화이트 회장 겸 CEO로부터 UFC 계약을 통보받자 감격하고 있다. 사진=TKO데이나 화이트(56·미국) UF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17년 컨텐더 시리즈(DWCS)를 직접 런칭하여 새로운 선수를 찾고 있다. 시즌8까지 모두 287명을 선발했다. 매해 6~8월 시작하여 8~11월 끝났다.
캐나다 프랑스어권 퀘벡의 세드릭 뒤마는 고석현(32) DWCS 시즌8 4주차 합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2023년 4분기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종합격투기 소식통이다.
박시원은 2022년 7월 로드FC 최연소 타이틀매치 참가 및 챔피언 등극 기록을 세웠다. 20세3개월20일은 당분간 깨지기 힘들어 보이는 업적이다. 제4대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이 2022년 12월 스위스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타이틀 1차 방어전 계체 통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박시원(가운데)이 2024년 8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로드FC 69 계체 통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로드FC 서덕호 대표.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남들보다 빨리 잘했을 뿐 성장이 멈춘 ‘과거의 신동’ 또한 아니다. 2020년 5월 로드FC 데뷔 당시 178㎝였던 신장은 제2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준결승 참가 무산 전 대회사 프로필 기준 186㎝까지 컸다.
박시원은 2024년 8월 제15대 Shooto 라이트급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39·일본)를 경기 시작 4분 50초 만에 TKO 시켰다. 너무 많은 그라운드 앤드 파운드 때문에 주먹을 다쳤을 만큼 압도했다.
일본 슈토는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31명을 보유한 아시아 10위 규모 종합격투기 단체다. 데바나 슈타로는 2023년 3분기 53점의 현재 UFC 라이트급 74위 및 상위 88.1%에 해당하는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박시원한테 일방적으로 당했다. 박시원이 2024년 8월 로드FC 69 승리 후 당연하다는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그러나 어느덧 180㎝대 중반이 된 키를 비롯하여 박시원이 언제까지 라이트급에서 활동할 수 있을지 감량에 대한 걱정이 적지 않다. 대한민국 선수들 사이에서는 이미 웰터급(77㎏)이 적당한 체격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박시원은 경기도 고양시 KINTEX 제2전시장 7A홀 Z-Fight Night 2에 제3대 더블지 라이트급 챔피언 박찬수(29)의 세컨드로 참가했다. MK스포츠 현장 질문을 받자 “몸무게는 87㎏ 정도”라고 밝혔다.
Road to UFC 시즌3은 190일(6개월6일) 만에 토너먼트 준준결승-준결승-결승전을 치렀다. 박시원으로서는 두 달마다 70㎏까지 살을 빼야 하는 RTU보다 단판으로 진행되는 컨텐더 시리즈가 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박시원이 2024년 8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로드FC 69 승리 선언을 받고 있다.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2025년 1월 UFC on ESPN+ 107 대회 당일 시작 전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APEX 내부에 설치된 UFC 경기장 옥타곤 주변 모습. 사진=TKO
2024년 7월 UFC on ESPN 60 당시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APEX 입구 모습. 사진=김재호 특파원UFC 본부 역할을 하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의 Performance Institute와 가까운 생방송대회 전용 경기장 APEX에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직접 보는 가운데 기량을 펼칠 수 있다는 것 또한 체중 조절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것 못지않은 DWCS의 장점이다.
컨디션만 좋다면 실력은 진짜다. 제2회 국제컴뱃레슬링연맹(FICW) 세계선수권대회 74㎏ 금메달리스트 데바나 슈타로가 제대로 힘조차 쓰지 못하게 만들었을 정도다. ‘컴뱃레슬링’은 “관절기와 조르기 기술이 있는 레슬링” “타격 없는 종합격투기”를 표방하는 그래플링 종목이다.
건강한 박시원이 얼마나 위력적인지는 데바나 슈타로가 세이사도토대학 유도부 시절 ▲2003년 21세 이하 일본선수권대회 준우승 및 고도칸배 일본 체중별 선수권 3위 ▲2004년 일본 선발 체급별선수권 3위 및 21세 이하 일본선수권 3위라는 것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제4대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이 2024년 8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제15대 Shooto 라이트급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를 몰아붙이고 있다.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유도 종주국 일본은 무제한급으로 진행되는 전국선수권과 체급을 나눠 겨루는 체중별 선수권, 고도칸배가 3대 메이저대회다. 데바나 슈타로는 나이 제한 없는 전일본선수권 입상이 없는 것을 제외하면 상당한 경력을 쌓았지만, 박시원 앞에서는 무기력했다.
한국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랭킹
1위 옥래윤 ONE 158점
2위 박시원 로드FC 81점
3위 김경표 Rizin 80점
4위 기원빈 RTU 66점
5위 문기범 블랙컴뱃 45점
6위 박어진 블랙컴뱃 43점
박시원 종합격투기 주요 커리어
2017년~ 14승 1패
프로 10승 1패
아마 04승 1패
KO/TKO 5승 0패
서브미션 3승 1패
2022년 07월 로드FC 챔피언
2022년 12월 로드FC 1차 방어 제4대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이 2022년 12월 스위스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타이틀 1차 방어 성공 후 울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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