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41회 코오롱 구간 마라톤
우승 상금 高 1000만·中 500만원
한국 마라톤의 ‘요람’ 역할을 해온 국내 최고 권위 중·고교 육상 대회 코오롱 구간 마라톤(주최 조선일보·대한육상연맹·KBS·코오롱) 41번째 대회가 29일 오전 9시 30분 경주시 일대 마라톤 공인 코스(42.195km)에서 막을 올린다.
코오롱 구간 마라톤은 1985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41회를 맞이하며 ‘한국 마라톤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강릉 명륜고 출신 황영조와 홍성 광천고 이봉주가 1988년과 1989년 이 대회에 출전했다. 김완기·지영준·임춘애·권은주 등 한국 육상의 별들이 모두 이 대회를 거쳐 갔다. 최근에는 박민호, 김홍록 등 미래의 마라토너들도 코오롱 구간 마라톤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는 남고 14팀, 여고 8팀이 대회에 나선다. 고등부는 42.195㎞를 주자 6명이 나눠서 달리는 방식으로 기량을 겨룬다. 중등부 24개 팀은 15㎞를 4명이 나눠 달린다.
역대 최다 우승 기록(12회)을 가진 배문고는 올해도 강력한 남고부 1위 후보로 꼽힌다. 2004~2006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대회 3연패(連覇)를 노린다. 여고부는 신정고, 경기체고, 경북체고가 각축을 벌인다.
지난해 정식 부문에 추가된 ‘런크루 부문’은 확대 운영된다. 참가 규모도 작년 15팀에서 올해 40팀으로 확대됐고, 부문 참가자에게 각종 용품과 총 600만원 규모 상금을 수여한다.
우승 상금은 고등부 1000만원, 중등부는 500만원이다. 남고부는 2시간 5분, 여고부는 2시간 25분 기록을 깨면 포상금으로 5000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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