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카와 조코비치
올 시즌 남자 테니스에서 화제의 인물인 18세 주앙 폰세카(브라질)의 재능에 대해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그는 매우 완성도가 높은 선수다"고 극찬하였다.
ATP 1000 마이애미오픈 3회전 후 기자회견에서 조코비치는 "최근 몇 달 동안 그는 투어에서 화제의 대상이다. 아주 뛰어난 선수이고, 어려도 베이스라인 양쪽 끝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공격력이 있다. 서브도 좋다. 그는 굉장히 완성도가 높다"며 칭찬했다.
폰세카는 미국의 버지니아대학에 진학 예정이었던 작년 2월에 프로 전향했다. 연말에는 넥스트젠 파이널스에서 우승했고, 2025 호주오픈에서는 예선을 거쳐 4대 그랜드슬램대회 처음으로 본선에 출전했다. 1회전에서 9번 시드의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를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었다. 지난달에는 ATP 250 아르헨티나오픈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37세의 레전드가 유독 눈길을 빼앗긴 것은 폰세카의 멘탈이라고 한다.
"물론 그의 공을 치는 방법도 훌륭하지만 최고 레벨에서 뛴 경험이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코트 위에서의 긴장 조절을 잘한다."
조코비치가 주목하는 젊은 선수는 폰세카 외에도 19세의 야쿱 멘식(체코)과 러너 티엔(미국)도 있다면서 "폰세카의 화제에 가려져 있지만 그들도 같은 세대다. 그들도 랭킹이 높고 그만큼 뛰어나다. 물론 시너와 알카라스는 현재 정상급 선수이면서 매우 젊다. 하지만 이 선수들(폰세카, 멘식, 티엔)은 앞으로 몇 년 안에 시너와 알카라스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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