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 무산
김수현. 사진 | 골드메달리스트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김수현(36)의 대만 팬미팅이 돌연 취소됐다. 팬들과의 만남을 고대하던 현지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고, 13억 원에 달하는 위약금까지 언급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대만 세븐일레븐 측은 25일 공식 SNS를 통해 “당초 3월 30일 가오슝에서 열릴 예정이던 김수현 팬미팅이 배우의 일정 조정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팬미팅은 현지 벚꽃축제와 연계된 행사로, 김수현이 공식 석상에서 대중과 만나는 첫 해외 일정이었기에 현지 팬들의 기대가 컸다.
하지만 이 행사에는 3000만 대만달러(약 13억 원)에 달하는 위약금이 걸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수현 측은 행사 불참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대만 브랜드 행사 일정이 안전상의 이유로 연기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여건과 행사 성격, 팬들과 배우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팬미팅은 故 김새론과의 교제설이 불거진 이후 김수현이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서는 자리라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받았다.
논란 이후 김수현은 침묵을 지켜왔다. 그래서 이번 대만 팬미팅이 그가 상황을 정리하고 대중 앞에 다시 나서는 사실상 ‘복귀 무대’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결국 취소됐다.
공식적인 입장과 달리, 일각에서는 김수현이 팬미팅을 앞두고 여론과 현지 반응을 신중히 살핀 끝에 일정 철회를 결정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김새론 관련 논란이 아직 사법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상태이고, 추가 의혹 제기가 계속될 가능성도 있기에 공개적 활동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kenny@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