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키스트 데이즈
엔에이치엔(NHN)은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가 전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NHN이 자체 개발해 준비하고 있는 오픈월드 기반의 슈팅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지난해 두 차례 국내 모바일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해 다양한 피드백을 수용했다. 대중에게 처음 소개된 PC 버전은 스팀에서 열린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글로벌 테스트는 8일 간 전세계 107개 국가에서 약 5만 7000여명 이용자가 참여하면서 타깃 이용자들의 게임성에 대한 만족도,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미국, 브라질, 중국 순으로 많은 이용자가 플레이 하며 슈팅 게임의 인기가 높은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좀비 사냥에 나섰다. 한국은 1인 당 평균적으로 가장 오랜 시간 게임에 접속하며 글로벌에 버금가는 성과를 냈다.
다수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멀티 콘텐츠 3종(좀비 디펜스, 협동 보스 레이드, 분쟁 지역)은 재미, 몰입감 측면에서 이용자들의 호평을 얻어냈다. 테스트 기간 도전할 수 있었던 협동 보스 '네크로퓰라'는 87번의 도전 중 75회 토벌되면서 성공률 86%를 기록,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성취감을 부여했다. 또한 최고 레벨 40레벨을 달성한 이용자들이 테스트 기간 2명 등장하며 게임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드러나기도 했다.
현재 다키스트 데이즈는 스팀에서 찜하기(위시리스트)로 등록한 이용자 수가 15만명을 넘어섰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 기간 동안 '떠오르는 출시 예정 게임 1위', '가장 많이 플레이한 체험판 게임' 상위권에 등극하며 OBT 출시 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편 다키스트 데이즈는 글로벌 서비스의 토대를 더욱 견고하게 다지기 위해 OBT 출시 일정을 4월 말로 확정했다. 1분기 내 OBT 출시를 예정하고 있었으나, 게임의 핵심 재미 강화 및 개선사항을 보완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확인된 이용자 피드백을 활용해 많은 의견이 모아진 PC UI 개선, 사운드 조정, 각 모드의 게임성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개선할 예정이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이용자분들의 눈높이에 맞춰 게임의 핵심 재미를 강화하고 글로벌 서비스의 토대를 다지는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옳은 방향이라고 판단했다”며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성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OBT 출시 일정을 조정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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