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주지훈이 어린 시절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중증외상센터'에서 활약한 배우 주지훈이 출연했다.
주지훈은 "젋었을 때 모습이 아버님이랑 똑같다고?"라는 물음에 "저희 아버지 얼굴 알고 싶으시면 물론 저희 아버지가 60년생이라 젊으시지만 조명 가게에 노인 분장이 나오는데 그 모습이 제 아버지다. 풍채가 있으시다. 옛날에 184㎝에 95㎏까지 나갔다"라고 밝혔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갈무리)
이어 "어머니가 새벽 4시에 집안일을 하시고 저녁 7시면 공부를 하셨다고?"라는 물음에 "어머니가 어릴 때 형편이 안 좋으셨다. 사정이 있어서 공부를 다시 (늦게 시작) 하셨다. 고등학교까지 검정고시로 패스했다"라고 말했다.
어린 시절에 대해 주지훈은 "어릴 때 유복하지 않았다. 건어물 파는 집 미닫이 유리문으로 되어 있는 단칸방에 살았다. 좁고 단열도 안 되고 물을 연탄불에 끓여서 씻어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 오면 미닫이문을 열고 엄마가 부침개를 부쳐준다. 너무 행복했던 기억밖에 없다. 아버지가 건축 노동일을 하셨다. 보통 휴가 시즌이 있지 않나. 근데 우리 집 휴가는 장마였다. 해가 떠 있으면 일을 하셔야 하니까. 그게 오히려 더 좋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아직도 그 느낌을 좋아한다. 비가 오는데 수영하는 느낌. 그럼 물속이 더 따뜻하다. 어릴 때부터 밭에서 놀고 저는 거기가 놀이터였다. 하루 종일 뛰어다니고 점심에 큰 솥에 불 피워서 거기서 밥해 먹고. 그래서 이렇게 까맣다. 저는 태닝을 한 적이 없다"라며 웃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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